최종목적지(3:23~29)

 

모세가 자신도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자신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아름다운 땅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하는 모세에 대해

더 이상 그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시며

일언지하에 거절하십니다.

 

 

여지껏 기도를 안 해도 들어주시던 분이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는 기도를 해도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40년간을 써 먹고 나서 이제 나이가 들어

쓸모가 없어지니까 버리시는 겁니까요?”

 

므리바 물가에서 화를 내며 반석을 지팡이로 친 것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잘못한 일인가요?”

 

모세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너를 대신할 것이라는 여호수아에게

질투하지 않고 축복해 주며

하나님께 받은 권위를 넘겨주었습니다.

 

출애굽 후 시내산에 머물 때에

백성들이 모두 우상을 섬기며 범죄했을 때

그 백성 모두를 죽이고 모세로부터

민족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신 하나님이

모세를 미워하였을리가 만무 합니다.

 

가나안은 약속의 땅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최종목적지는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것 이었습니다.

 

가나안만 들어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에 들어가서 할 일이 남아있었습니다.

 

가나안이 최종 목적지였다면

하나님이 모세를 안 데려 가실 리가 없습니다.

 

구원받는 것이 최종목표가 아닙니다.

구원받은 자로서 살아가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원한 주인으로 모시고

당신의 주권을 언제나 인정하며

그 분이 원하시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이 땅에서 구원받은 자로 살아가는 나의

최종 목표입니다.

 

어제 부로 회사 선교회 회장직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모세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며

모두 에게 온화하면서도 하나님의 일에는 단호한

그런 주님 원하시는 일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2011.03.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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