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해두어야 할 일

2012.11.01 08:34

박상형 조회 수:352

확실히 해두어야 할 일(욥17:1~16)


욥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욥기를 묵상하면서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좋으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해두어야 하는 이유는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언젠가 확실히 해야 될 때 그렇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안에 평안이 있는 것이지
예수님이 주시는 무엇에 평안이 담겨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받지 않아도 예수님만 있다면
평안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 없이 예수님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버림받음, 절망,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가를 의심하는
가운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죽음과 원수, 불법적인 통치기관
사탄의 승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의 믿음을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들 심지어 삼년간 이나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조차 다 끝났다고 했을 때
그 때 예수님이 부활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정말 믿느냐고 말입니다.
모든 희망조차 사라졌을 그 때에도 나를 믿겠느냐고 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내가 욥이라면 욥만큼 참지도 못했을 것이며
욥만큼 조리있게 따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조롱하는 친구들과는 의를 끊고
비난하는 사람에게는 오물을 던져 버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욥기가 기록되어 있나 봅니다.


어제는 회식장소에서 술이 거나해진 한 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종교와 술이야기가 나왔는데
내가 술을 안 먹고 신우회 회장이라고 하니까
조금은 놀란 모습으로 술과 관련된 구절을 물어오는 것입니다.
마치 사단이 예수님에게 시험을 걸어오는 것처럼


만약 에배소서 5:18을 암송하지 못했더라면
조금 창피했을텐데  외운 구절을 알려주었더니
나를 얼마나 칭찬하던지
술먹은 사람에게 칭찬받기는 또 처음입니다.


어찌되었든,
마음에 의심이 있든지
원수들이 승리하는 것 처럼 보이고
내 모습이 처량하고 비참해 보일지라도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심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욥이 잃어버린 희망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해 두지만
나는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풍성한 하나님이 좋습니다.
(2012.11.0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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