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라 그리하면…

2012.10.22 08:26

박상형 조회 수:371

주어라 그리하면…(12:1~12)

 

 

누구에게나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준 것은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나쁜 것을 주면 나쁜 것이 돌아오고

좋은 것을 주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돌아옵니다.(6:38)

그렇다면 무엇을 줄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한가지의 법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받은 것만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 줄 수 있습니다.

 

내가 평소에 사람들에게 주고 있는 것으로

내가 받은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생명과 평안을 준다면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욥의 친구 소말처럼 비난을 준다면

마음에 비난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받아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충고를 할 때는 그 사람의 현재 상태뿐 아니라

그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고 말해야 합니다.

 

 

욥이 형편이 어려워진 지금도 여전히 악한 일을 하고 있었다면

소발의 비난은 말이 됩니다.

그러나 욥은 형편이 어려워진 다음에도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았고 부인하지 않았으며

단지 어려워진 자신의 신세만을 한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탄하다 보면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강도의 장막이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가 평안한 것이

하나님이 후히주시기 때문이라는 욥의 말이 그렇습니다.

 

 

예전에 한 지체가 곁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훈련 받기 전이라 훈련의 유익을 위해

조금 세게 밀어부쳤는데 내 말을 오해했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던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는 것이 떠난 이유였습니다.

 

 

열 가지 중 싫은 것이 다섯 가지 이상이 되면

떠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제까지는 좋아하다가 갑자기 한 가지가 어려워지자

떠나버린 지체로 인해 마음이 많이 아팠던 적이 있었습니다.

 

 

소발이 욥을 비난하려면 마음에 안 드는

한 가지 때문이어서는 안됩니다.

그 한가지가 그 사람의 전체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 이혼을 하신 경력이 있는

나도 잘 알고 있는 목사님과

육 년 전에 남편을 사별한

내가 양육하고 훈련시킨 핵심 자매 순원이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습니다.

 

 

요번 토요일 새벽에 자매 순원과

일대일을 하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내가 욥의 친구처럼 되지 않을까 해서 말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 되겠네요

 

 

섣불리 판단하고 말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잘 살피고 헤아릴 수 있는

분별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원에게 먼 훗날보다도 지금 꼭 필요한 말을 해주는

친구 순장이 되고 싶습니다.

(2012.10.22.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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