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2012.10.30 08:34

박상형 조회 수:276

오늘은 왠지(욥16:1~11)


이스라엘은 출애굽 시절에 큰 물을 두번 건넙니다.
홍해와 요단강 입니다.
출애굽 여정 중 크고 작은 시련이 있었지만
두 번의 가장 큰 시련이라고나 할까요?


여하튼간에 물 맛이 조금 달랐을 뿐
물은 같은 물 이었습니다.
그러나 건너는 방법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홍해는 미리 갈라놓고 건너라고 하셨지만
요단강은 발을 물에 디딜 때
갈라질(끊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홍해는 출애굽 초기에 있었던 일이고
요단강은 그 후 약 사십여년이 지난
출애굽 끝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것은 초기 믿음과 성장한 믿음과의 차이입니다.
처음 믿음은 기적을 만들어 주시지만
성장하기 위해선 기적을 만들어가는는 것 말입니다.


욥이 지금 도달한 물은 홍해가 아니라 요단강 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욥은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 발을 내 딛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욥은 성장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받은 많은 은혜를 사용할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지요.
그리고 더 많은 하나님의 생각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내 생각이 부질없었음을
깨닫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인생을 전적으로 통제하실 수 있는 분께
통제권을 넘겨드리는 것이 당신의 뜻입니다.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내 뜻이 온전히 하나님께 내려질 때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내게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욥에게 시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욥이 잘 견뎌주기를 그리고 당신을 더 많이 앎으로
더 많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 말입니다.


오늘도 욥이 투정하고 불평하지만
오늘은 왠지 욥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죄송합니다)
(2012.10.3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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