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지 않으신 하나님

2012.10.17 08:15

박상형 조회 수:237

공평하지 않으신 하나님(9:21~35)

 

 

 

하나님은 하나님이고 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너무 높으시고

나는 낮은 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시고 나는 미약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모두 옳지만

내가 하는 일은 하나도 옳은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나도 옳은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일도 높으신 하나님의 눈과

기준에 들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잘한 일이 아닌 것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나와 하나님 사이에 공평한 판결을 내려줄 중재자가 없다고 말입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내가 두려워하지 않고 말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 삶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욥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공평하신 하나님 이라고 말하지만

과연 하나님이 욥에게 허락하신 이 고난이

공평한 일이라고 누가 말하겠습니까?

 

 

욥도 한번쯤은 이렇게 말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조금 시원해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지금의 고통을 조금 더 참고 기다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속에 있는 나의 모든 생각을 토해내야

하나님의 대답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나 역시 어제 사람이 없어 모임도 못하고

따로 사람을 징모하러 갔지만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아무튼 요즘은 나도 욥처럼 하나님이 공평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라고 명령하셨으면 함께 할 사람도 붙여 주셔야죠

나 혼자 합니까?

하나님 듣고 계시죠. ~

(2012.1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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