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칠십년이 차면 하나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다백성을 돌아오게 하신다고 약속하신다. 유다백성이 돌아오겠지만, 돌아오는 사람은 약속을 들은 백성이 아니라 약속을 들은 백성은 죽고 그 자손들이 돌아올 것이다.
나는 분명한 독립된 객체인데 하나님은 뭉뜽그려서 그냥 전부 하나로 간주하시는 것 같다. 나는 그냥 포로로 죽을 것인데, 하나님의 약속이 나랑 무슨 상관인가?
내 자식들하고 관계있겠지. 내가 자식도 없다면 정말 나랑 무슨 상관일까?

크게 보아 유다라는 한민족이니깐 그렇게 이해한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자신에게로 향해보면 석연치 않다. 그 약속은 내게 주는 것이 아니고 나랑은 무관한 것 같다.
말씀따라 바벨론에 복종해서 그 곳에서 조용히 살겠지만, 내게는 무슨 낙이 있는가?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내게 있어서의 진정한 낙은 무엇일까?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향하는 그 결과를 내가 보게 될 때라야 내게 낙이 있는가?
요단강을 건너지 못한 모세는 그 삶의 결국이 허무하게 되었을까?
하나님이 약속한 모든 결과를 내가 보고 겪어야만 내가 만족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주신 사역을 잘 진행하고 있다가 중도에 어느날 갑자기 대형사고로 여러 군중속에서 같이 삶을 마치게 되면 너무 허망할까?

하나님의 약속은 만기일자에 결과로서 유용한 것이 아니라,
약속을 체결한 그날부터 유효한 것이다.
약속하신 그 날부터 하나님과 나는 같은 계약서에 서명한 당사자로서 약속의 의무와 책임을 갖게 된다.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을 내가 행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상황들을 간섭하고 주관하신다.
그리고 나와 교감하신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나를 도우신다.
나는 하나님을 체험한다. 하나님과 같이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약속의 결과를 보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래도 나는 손해보지 않는다.

지금이, 오늘이, 내일이...내 삶이 마칠 때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안에 내가 있는데 내가 무엇이 아쉬울까?
같이 하는 매순간 깨어 있어 찬양하고 기뻐할 일이다....아멘!
 
주님!
주님이 저의 기도에 언제 응답해 주실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70년 후가 될까요? 어떤 식이던 기도를 들으신 주님이 계산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기도응답의 모든 것보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 제게 있슴을 감사합니다.
포로와 같은 환경에 처해있어도 주님 만으로 기뻐하고 소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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