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의 복(렘27:1-11)

2010.06.08 10:11

김진철(정동) 조회 수:443

 
8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는 국민이나 그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은 내가 그의 손으로 진멸시키기까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벌하리라
11 오직 그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서 밭을 갈며 거기 거하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일에 사용되면서 엄청난 복을 받는다.
그 후대는 어떨지 몰라도, 어차피 영원한 축복은 없는 것을 보면, 당대에 하나님이 이렇게 까지 복을 주어 세워주신 왕이 있었을까?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이방신을 믿는 느부갓네살은 기도하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이렇게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실 느부갓네살 같은 예는 주변에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도 않다.
예수=구원 이지만, 예수=물질축복은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구원을 받지만,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물질축복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신게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는 과정중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진정한 복은 이 세상에서의 복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에 임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싶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생각되는가?
이 세상의 건강, 물질, 재능, 관계, 권세의 복에 대해 초연할 수 있을까?
그것들을 빼고 나면 나의 기도에는 과연 무엇이 남아 있을까?......
하나님께는 우리가 마땅한 것을 구하여도 주지 않으실 권세가 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기다리게 하시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하실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주지 않으셔도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성공으로 보이는 느부갓네살.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는 느부갓네살의 영혼은 어떤 복을 누리고 있을까?
하나님이 자신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혼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을까?

또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단한 멍에를 메게 주신다.
그 멍에가 싫다고 안메면 진멸하겠다고 하신다.
지금 내게 주어진 멍에는 무얼까? 혹시 그 멍에를 벗어나려고 자꾸 꾀를 부려서 지금 혼란중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이 주신 멍에인데, 사탄의 꾐으로 알고 자꾸 벗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어쩌면 더욱 옥죄어 들어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주님이 주신 멍에라면 고단한 삶일지라도 소망이 있을 것이다.
 
주님!
주님이 주시는 멍에를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매 순간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살 수 있게 하소서!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기쁨으로 멍에를 진 삶을 살 수 있게 하소서!
 
1. 내 앞에서 나를 망가트리고 있는 이 사람 - 주님이 주신 멍에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더욱 간절히 기도할 것
2. 임금 관련 두명의 직원과 솔직한 대화를 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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