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하나님 해라

2015.09.16 06:56

박상형 조회 수:195

니가 하나님 해라(겔3::16~27)


에스겔의 할 일은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그 말씀을 받고 안 받고는
에스겔의 책임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에스겔에도 첵임이 있습니다.
전하지 않는 책임입니다.


전하지 않는 책임은 듣지 않는 책임과
다르지 않습니다.
전하지 않는 책임은
듣지 않아서 죄악중에 죽는 사람과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전하지 않고 듣지 않는 사람이야기는
그래도 조금 이해가 가지만
전했고 들은 사람의 이야기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말씀을 전해서 그가 살아났다면
전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셔야 하는데
죽음을 면한다고 말씀하니까 말입니다.


전하지 않은 자의 책임은 죽음이고
전한 자의 상은 죽음을 면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먹었지만 소화가 안되려고 합니다.


목숨을 걸고 하는 일 치고는
상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국입성, 영생보장" 뭐 이정도는 되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기쁨으로 전하기 보다는
죽지 않으려고 전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체할 것 같은 말을 쑥 소화시키고
그 상다리 크기를 잊어버릴만한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나를 대신하여...


이 일은 나 혼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는 일 입니다.  
이 일을 하는 동안 나는 하나님의
권한을 부여받게 되는 것 입니다.


나는 교만합니다.
한 번도 교만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원죄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 이상
그 교만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부활해서야 그것이 없어질 거라는 말입니다.
부활 후 성령이 강림하셔서 예수님을 온전히 알게되었던
제자들처럼 말입니다.


이것은 나에게 책임을 지우시려는
하나님의 불순한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을
해결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가장 큰 배려입니다.


원죄에 적용을 받는 한은 하나님이 되려는 욕망을
없앨 수 없기에 그것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전도라는 것입니다.
니가 하나님 해라 하시면서...


내가 말씀을 가지고 전도를 하는 한
나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땅에 있는 하나님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기를...)
전도하려는 자는 들을 것이고
전도하기 싫은 자는 듣지 못 할 것입니다.


오늘 저와 하나님 노릇 하지 않으실래요?
(2015.09.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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