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필요하세요?
2015.09.09 07:05
무엇이 필요하세요?(빌4:1~7)
내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뢴다는 말은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내 기도에
응답해 주심을 믿고 구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믿고 기도했으면
내가 구한 것 정도는 주셔야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은 내가 구하는 것을 주시기보다는
당신의 평강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내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응답도 내가 염려하는 부분에 대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기 보다는
내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 기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가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가 필요한 것은 내가 잘 알지만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잘 아십니다.
내 몸이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내가 그토록 염려하는 까닭은
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평강이 없기 때문입니다.
염려할 것을 염려하기 보다는
내가 하는 대부분의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죽지 않아서 생긴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다 보고 계십니다.
다 알고 계십니다.
무엇이든 다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주 안에 서라는 것이
주와 함게 어찌하라는 것이라기 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솔직해지라는 말로 들립니다.
내가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이 기도라 아니라
나를 보여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나를 보신 하나님은 나에게 필요한 것을 아시고
꼭 필요한 것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염려를 안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염려를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음에 염려대신 하나님의 평강을 채워 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다 열어젖힌 솔직한 내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
그래서 하나님과 내가 한 마음이 되면
그렇게 크고 험상궂게 보이던 세상이
무서워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도 서로 한 마음이 될 수 있겠죠.
(2015.09.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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