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그러니?

2015.09.14 07:05

박상형 조회 수:228

너도 그러니?(2::1~10)


하나님이 엎드려 있는 에스겔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서 일어서라고 합니다.
에스겔은 일어서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일으켜세워 주십니다.


내가 서야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포함되어 있다면
내가 서려고 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세우실 것입니다.


일전에 치유를 잘 한다고 하시는 분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자신이 기도하는 도중
뒤로 넘어질지 모르니 뒤에 있는 물건을 치우라고 한 말에
그만 비위가 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뒤로 넘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다면
(그것이 정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내 넘어질 곳을 그 분이 아실 것이고
내가 넘어져서 다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했는데 누가 믿음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패역한 족속이지만 그들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라고
패역한 족속이기에 잘 듣지도 않겠지만
듣든 안듣든 자신의 말을 전하는 자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희 중에 있음을 알게하여야 하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옷을 입고 특별한 대우를 받으면서
말씀을 전하는 것만이 아님을 알게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배반한 자들이 있는 그 곳에서
당신의 말씀을 전하길 원하십니다.


그 곳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곳은 비단방석이 아닌 가시방석일 것이고
향기로운 꽃이 아닌 가시나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런 곳을 아시고 보내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에스겔과 함께 하시는 근거는
말씀을 잘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에스겔과 함께 하실 근거는
내 생각과 다르고 내가 가고 싶은 곳 과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근거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받아먹는데 있습니다.
너만은 그렇게 살지 마라 하시면서
주시는 당신의 마음이 담긴 말씀 말입니다.


직장선교 여전히 두렵습니다.
거기있는 방석은 모두 가시방석입니다.
하지만 순종하겠습니다.
내 뒤에 있는 물건을 치우려고 고개돌리지도 않겠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니까 말입니다.
하나님이 아시고 보내신 일이니까 말입니다.


오늘 내 귀에 강력히 울리는 당신의 말씀은
"너도 그러니?" 입니다.
"너만 이라도" 로 라는 말로 바껴야 할텐데...
(2015.09.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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