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셨습니다

2015.09.11 06:44

박상형 조회 수:49

잘 하셨습니다(빌4:14~23)


사도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의 호의에 감사하면서
그것은 정말 잘 한 행위었다고 말을 합니다.
남을 도와주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도와준 행위를 보고
잘했다고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울에게 칭찬을 받은 이유는
바울은 구했고 그들은 공급한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바울의 소식을 듣고
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이 한 행위는 바울에게 도움도 되지만
그들 자신에게 풍성한 열매가 맺히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바울이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울이 풍족해질 뿐 아니라 하나님도 이 일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바울에게 쓸 것을 공급해 주었지만
바울은 저들에게 하나님께서 풍성함을 채워주시도록
구하고 있습니다.


바울처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처럼 기뻐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바을처럼 자신을 도와준 일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신 일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이 부족해서 쓰기위해 받은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풍성함을 채워주려고
받은 것임을 알게 됩니다.


오늘 아침은 내 사무실 담당 청소용역 아주머니에게
아주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주먹밥 몇 개와 과일 몇 조각을 담은
그릇이었습니다.


놀라는 나를 보고는 좀 싱거울 거라고 하시며
인사도 받지 않고 가버리셨지만
그렇게 맛있고 감동적인 아침식사는
최근 몇 년간 처음 먹어본 것 같습니다.
(마눌~ 당신은 기본이랬지!)


내가 부족해 보여서 준 것이 아닐 것입니다.
부족하기로 따진다면 그 분이 더 부족할 것입니다.


아주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의 배를 감동으로 채워주신 아주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하나님이 모른 채 하시지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 내 말이 맞죠?
(2015.09.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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