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만도 못한

2019.01.03 07:29

박상형 조회 수:16

귀신만도 못한(막1:16~34)

예수님이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시자
그들이 그물을 버려두고 따랐다.

...

예수님이 요한을 부르시자
요한은 아버지까지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17)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예수를 따르려면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야 한다는 말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또 사람낚는 어부가 고기낚는 어부보다
더 대단한 일이라는 말을 하자는 것도 아니다.

물론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라가도
충분한 분이시고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기는 하다.

하지만 도대체 예수님이 저들에게 어떻게 하셨기에,
예수님이 무슨 말로 저들을 꼬드기셨기에
베드로와 시몬과 요한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느냐는 말이다.

나를 따르기만하면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을까?
출세할 것이라고 하셨을까?
아님 잘 먹고 잘 살것이라고 하셨을까?
혹시 내가 결혼 전 아내에게 했던 말인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는 말을 하신 것일까?

그런 말은 없다.
성경은 그 비결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22)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예수님은 권위있는 분이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권위는 서기관들과 같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율법학자들인 서기관의 권위와 다른,
지금으로말하면 신학자들과는 다른 권위,
그것이 무엇일까?

마침 예수님이 그 권위를 사용해
귀신을 꾸짖어 쫒는 장면이 나오니
그것이 귀신을 쫒는 권위인가 보다라고 생각한다.
(27)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과연 그럴까?
아니다. 그 권위는 말씀의 권위이다.
귀신은 알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던
하나님이신 권위 말이다.
(23)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화려한 이벤트나,
불을 품어내는 장풍이 아닌
단지 말씀만으로 충분한 그 권위...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내가 믿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안다면
말씀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무언가 보여주셔야 믿을 수 있다면
귀신을 쫒아내는 정도는 되어야 믿어진다면
과연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믿음 맞을까?

그러니 귀신이 한 말은 흘려보내고
귀신이 쫒겨나가는 것 만 보게 된다.
귀신이 아무리 귀신같아도 예수님 앞에서는
거짓말을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선교단체에 처음 갔던 날 말씀을 전하는 순장님의
그 권위에 사로잡혀 객지 생활 8년차 도합 20여년간
지금까지 즐겁게 bbb를 섬기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묵상을 하는 목사님의 말씀의 권위가
놀라워 5명 정도 모여있던 교회에 등록했고
지금은 동해시에서 서울로 교회를 다닌다.

매주 월요일 강릉에서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원주에서
내가 인도하는 성경공부의 주제는 말씀과 함께이다.

말씀과 함께 하는 것이
말씀을 나의 맨 앞에 두는 것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일이라고 생각되니까!
말씀 말고는 무엇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베드로 장모님의 열병을 고치신 후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이 예수께 나아왔다.

왜 예수께 오는 사람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
뿐이었을까?
그 비밀을 귀신이 알고 있었다.
(34)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귀신은 예수를 알고 있었으니까!
귀신을 자신을 내쫒아 내기는 하지만
그 말씀의 권위에 순종했으니까!

말씀의 권위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귀신만도 못한 일이다.
믿는자가 귀신만도 못하다는 소리를 들어서야...
(2019.1 2.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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