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누가 세운 것일까?

2019.01.03 07:27

박상형 조회 수:16

교회는 누가 세운 것일까?(막1:35~45)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일까?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시기 위해서?
그래서 가는 곳마다 병자들을 고치신 것일까?
오늘도 나병환자를 고치셨다.


아님 귀신을 쫒아내심?
그래서 가시는 곳마다 귀신이 출몰하는 것일까?
귀신만도 못한 믿음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아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전도하시기 위해서였다.
(38)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전도하시기 위해서 오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는
다른 마을로 가자고 하신다.
(37)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전도하시기 위해서 오셨다면
자신을 찾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흥분하며 만나야 할텐데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을 피하시는 듯 보인다.


전도하시기 위해서 오셨는데
나병 환자를 고치시고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신다.
(42)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쳤다고
설교할 때마다 떠들어대고
집회하고 광고하며 다니는 요즘 교회의 모습과
예수님의 생각과는 사뭇 다르다.
그 교회는 예수님께서 엄히 경고까지 하신 것을 알고도
저러는 것일까?


전도하시기 위해서 오셨는데
드러나게 동네에 다니시지 않고 한적한 곳에 계신다.
(45)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교회가 성공하려면 목이 좋아야 해!
큰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고 거기서부터 시작을 해야 돼!”


교회에서 또 믿음의 사람들에게서
참 많이도 들어본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끄러운 곳 보다
한적한 곳을 선호하시는듯 하니 어쨰쓰까!


예수님이 그렇게 엄히 경고를 했건만
병고침 받은 것이 기뻤는지
이 놈이 온 사방에 소문을 내고 다녔다.


근데 그거 아니?
너 때문에, 너의 불순종 때문에
아니, 너의 선한동기로부터 온 불순종으로 인해
예수님의 사역이 크게 방해 받았다는 사실을...


병고침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수를 전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병이 없어지는 것이 허락되었다고
불순종하는 것까지 허락된 것이 아니다.


은혜를 받고 구원받아 죄가 면제되었다고
말씀을 안 듣는 것 까지 면제받은 것은 아니다.


예수를 전하고 다닌다고 하면서
말씀을 안 들으면 결국 예수를 방해하는 것이 된다.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말씀을 끝까지 듣자.


한 동료직원의 기도부탁 문자가 왔다.
(긴급)ㅇㅇㅇㅇㅇㅇㅇㅇㅇ
그 문자를 보자마자 떠오르는 말씀이 있었다.


“때와 시기는 너희가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행1:8)이었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당황케 하는 일들을 하고 있었다.
교회도, 목사도 성도도 모두 다...


동료직원이 마음이 안 좋은 것 같아
구체적인 기도제목과 내용을 듣기 위해서
그와 30여분 넘게 통화를 했다.
그리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만져 주시기를...
그리고 그가 바른 믿음의 생활을 하기를...


성경을 묵상하면 할 수록
예수님의 생각과 지금 교회안에서 행해지는 일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누가 교회를 세운 것일까?
(2019. 1 3.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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