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째려보다

2018.12.21 07:26

박상형 조회 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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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째려보다(대하33:14~25)



남북을 통틀어 가장 악한 왕으로 평가되며

천하의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소처럼 코를 꿴체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유다의 므낫세왕이,



어찌된 연유인지는 몰라도 

급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겸손해져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했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므낫세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살아돌아온 므낫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어야 할까?



구원을 받고 삶이 변화된 것으로 보이는

므낫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성을 높고 견고하게

쌓는 일이었다.

(14)그 후에 다윗 성 밖 기혼 서쪽 골짜기 안에 외성을 쌓되 어문 어귀까지 이르러 오벨을 둘러 매우 높이 쌓고 또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 지휘관을 두며



바벨론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고와서

겁이 난 까닭이었을까? 그랬겠지...

바벨론에게 충성맹세를 하고는 왔지만

자존심이 엄청 상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세상강국 바벨론의 대단한 위력은 보고 왔는데

천하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위력은 왜 못 보고 왔을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변화된 크리스쳔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기 못하고

하나님의 힘을 무엇보다 크게 여기기 보다는,

왜 세상의 힘을 더 크게 여기는 것일까?



물론 성벽을 크고 견고하게 하고 난 후

므낫세가 성전을 정화한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제사를 회복한다.

(15)이방 신들과 여호와의 전의 우상을 제거하며 여호와의 전을 건축한 산에와 예루살렘에 쌓은 모든 제단들을 다 성 밖에 던지고

(16)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고 화목제와 감사제를 그 제단 위에 드리고 유다를 명령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하매



하지만 그 성전에서 가증한 물건들을 치우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그 기복신앙이,

세상을 크게 의지하는 그 마음이 없어질까?



그 므낫세의 마음이 여호와를 섬기라는 명령을 받은

백성들에게서 여실히 보여진다.

(17; 새번역)비록 백성이 여전히 여러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기는 하였으나, 그 제사는 오직 주 그들의 하나님께만 드리는 것이었다.

(17;멧세지 번역)그들은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사용했지만, 계속해서 지역의 옛 이방 산당들을 다니며 전과 똑 같이 행했다.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배를 드리긴 하지만

전과 똑 같이 행하며 지내는 것,



무엇이 변했다는 것일까?

세상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고

삶이 변하지 않았는데...



병원에 다녀온 후로 행동이 조금 느려졌다.

나를 보는 사람들도 그런 말을 한다.

실제로 병원에서는 의사의 움직이는 손가락을 

눈동자가 금방 따라가지 못하기도 했었다.



빨리 움직이고 싶지 않다.

이제 전 처럼 빨리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빨리 움직인다고 더 보는 것이 아니라

못 보고 지나가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더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못 보는 것이 더 중요하며,

더 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

더 자세히 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그래서 오늘도 아침부터 성경을 째려본다.

하나님을 째려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못 보고 지나가며, 

예전과 같이 하려는 그 마음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아~~ 아직도, 여전히 내 안은 더럽다.

(2018.12 21.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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