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의 한 미국 노인이 오랫동안 경영해 오던 사업에서 완전히 실패를 하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사업은 망했고,

여러 해 동안 일하고 애쓴 노력이 자취도 없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한 채의 집과, 낡은 자동차

한 대, 은퇴연금으로 나온 105달러짜리 수표 한 장뿐이었다. 이것 말고 노인에게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꿈이었다.

   그는 평생 식당 사업을 해오던 사람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자신에게 틀림없이 큰 히트를 칠 수 있는 한 가지 요리비방

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그의 마음속에는 젊은 사람 못지 않은 꺼지지 않는 의욕과 의지가 있었다. 그는

65세이고, 사업에도 실패했지만, 그냥 빈둥거리다가 죽음이나 맞이하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단

호하게 말했다.   "나는 녹이 슬어서 사라지기 보다는, 차라리 다 닳아서 없어지리라!"

   드디어 그 노인은 켄터키 주에 있는 자기 집에서 다시 작은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새 사업은 닭튀김 장사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닭튀김에 별관심이 없었다. 그래도 그는 꿈을 가지고 꾸준히 계속하였다. 그래서 닭튀김 사업을 인디아나

주, 미주리 주, 켄사스 주와 솔트레이크 시에서도 시작했다. 그는 아주 열심히 일했다.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국

전역에 수백 개의 닭튀김가게가 생기게 되었고, 세계 각처로 그의 사업이 뻗어 나가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그 맛을 자

랑하는 "켄터기 후라이드 치킨"을 일으켜 세운 샌더스(Colonel Harlan Sanders)씨의 성공담이다.

  꺼지지 않는 집요한 꿈과 노력은 마침내 세계적인 성공을 불러 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