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에 꼽혀 있던 오래된 책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신앙초기는 물론 지금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의 책입니다.

 

제자입니까?  또는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는 발간 당시에 많은 화재(불 아니죠^^ 화제)를 뿌렸던..

 

 

어제 읽다가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우리들이 하는 기도의 대부분은 요청하는 기도이다. 전지하시고 편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정을 모를리 없다.

 

 오죽하면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을 보기 이전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2)

 

 우리는 이 말씀을 기도에는 별로 연관시키지 않는 것 같다. 위의 말씀과 같다면 우리에게 기도가 왜 필요할까? 라는

 

 의구심마저 든다.

 

 [목사님의 말씀]  하나님께서 우리가 필요한 것에 대한 요청(조금 심하게 얘기하면 요구)의 기도를 매일처럼

 

  반복해서 들으신다면  어떤 기분이 드실까? 빚쟁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대신 이렇게 기도해 본적은 있는가?  주님 제가 여기 있사오니 주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 당연히 이런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얼굴엔 미소가 번지시겠지요^^

 

 

 그렇게 기도해 본적이 있던가??  엄청 찔렸습니다.  아 ~ 나는 그동안 신앙 성장을 하겠다면서 이러저러한 일을 했는데..

 

 이 말씀에 비추어 보니..  할 말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신앙의 자세를 되잡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님 이런 저의 모습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제가 여기 있사오니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일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도와 주십시오. 아멘.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