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해석

2020.02.18 08:36

박상형 조회 수:5

고통의 해석(요12:20~36)


누구에게나 고통은 온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괴로움이 있다.


고통과 괴로움이 다가 왔을때
사람들이 잘 사용하는 말이 있는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다.


이 말은 고통과 괴로움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하는 말이다.
당연한 말이다.
고통과 괴로움을 반기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그 고통과 괴로움이 하나님께로 부터 왔다면
그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때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말로
고통이 빨리 지나가기를 소망해야 할까?


아니다.
그건 고통과 괴로움을 대하는 세상의 방법이다.
그럼 믿는자의 고통과 괴로움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


예수님은 고통이 없으셨을까?
예수님은 마음이 괴롭지 않으셨을까?
아니다.
예수님에게도 고통이 있었고
예수님도 괴로워 하셨다.
(27)지금 내 마음이 몹시 괴로우니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아버지여, 내가 이 시간을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겠느냐? 아니다. 나는 바로 이 일 때문에 이때 왔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고통의 시간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셨고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소망하지도 않으셨다.


당신이 바로 그 일 때문에 오셨다고 했다.
그 말은 고통에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내가 당하는 고통이 내가 잘못해서 온 것이든지
아니면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이든지간에
모든 고통은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고통을 해석해야 하며
그리고 나서 보내도 보내야 한다.
고통이 해석 없이 빨리만 지나간다면
고통은 결코 내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


예수님의 고통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이었다.
(30)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너희를 위한 것이다.


예수님이 고통을 해석하신다.
자신은 고통 때문에 오신 것이라고
고통을 당하기 위해서 온 것이고
고통을 당해야지만 너희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고통을 해석하니 열매가 나온다.
(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


고통속에는 열매가 있다.
고통속에는 하나님이 숨겨놓으신 열매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괴롭게 하기 위해서
고통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열매를 주시려고 하시는 것이다.
영생의 열매...
(25)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히 그 생명을 보존할 것이다.


그러므로 고통이 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서는 안된다.
고통을 잘 해석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고
고통속에 있는 열매를 잘 분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것이 고통을 대하는 나의 자세여야 한다.


내게도 십여년간의 고통이 있었다.
다행히도 나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아닌
믿음으로 해석을 하게 되었고
그 고통의 결과인 열매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고통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통은 천국가는 날 끝날 것이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다가 올 것이다.
그리고 쓰겠지만 내게 주어진 그 열매를 따 먹을 것이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나라들이 고통을 잘 해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고통속에 숨겨져 있는 열매를 발견했으면 좋겠다.


아내가 내가 있는 동해집에 일주일간 방문하셨다.
집안 곳곳이 눈 부시게 깨끗해졌다.
어제는 화장실 청소를 해 놓고는
여자 순원들도 사용하는 화장실을
더럽게 해 놓고 살았다고 꾸지람을 들었다.


아내에 의해 깨끗해 지는 집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깨끗해 진다.
아내에게 오늘 저녁 집에서 하는 순모임에
식사준비도 부탁했다.

 
어딘가를 깨끗이 하게 하고
누군가를 맛있게 먹게 하는 일은
정말 기분이 좋은 일이다.


주님 것으로 준비한
영의 양식도 맛있어야 할텐데...
(2020. 02. 1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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