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믿는 믿음이어야 할까?

2020.03.03 08:42

박상형 조회 수:6

무엇을 믿는 믿음이어야 할까?(요16:25~33)


우리의 믿음은 무엇을 믿는 믿음일까?
예수를 한 참이나 따라다녔고
예수가 하시는 일을 코 앞에서 본 제자들이
이제서야 예수를 믿는다고 하고 있으니 말이다.

(30)주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또 어느 누구의 질문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을 저희가 알았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주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것을 믿습니다.


이 믿음은 믿어도 되는 믿음일까?
자신이 원하는 믿음이 아닌 예수께 시선을
돌린 것으로 보아 이 믿음은 믿을만한 것 같긴 하다.


제자들이 이제서야 고백한 믿음은 두 가지 이다.
첫 째는 예수께서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고
두번 째는 예수는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고백한 믿음이다.


그러나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안다고 하니까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겠지 하면서
되지도 않는 기도를 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다 그 말이 아니다.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은
당신의 일을 알면서 행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하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를 것을
알고 행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누리라고
하시는 것이다.

(33)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모든 것을 바꾸시는 것은
모든 것을 아는 것과 다르다.


바꾸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
바꿀 수 있지만 바꾸지 않는 것이 능력이다.
바꾼다는 것은 수정하는 것이고
수정한다는 것은 잘못 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은 바꾸시지 않는다.
바꾸는 것은 마귀가 하는 짓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저렇게 바꾸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모든 것을 아시는 것을 믿는자의 기도가 아니다.


두번 째는,
예수님은 사람의 질문도 받으실 필요가 없는
분임을 믿는 것인데,


질문은 서로 동등한 상태에서 주고 받는 궁금함이다.


저들이 예수님이 행하시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서도
숫하게 질문을 퍼 부은 이유는
예수님이 자신들과 동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가 목수의 아들이거늘~(마13:55) 이라고 하면서
아는 척들을 했다.


이들의 질문은 자신의 궁금함을 풀기 위한
질문이라기 보다는
예수를 공경에 빠뜨리고 죽이기 위한 질문이었다.


예수님은 사람의 질문을 받으실 필요가 없는,
하나님께로 부터 나오신 완벽한 하나님이다.


예수님에 대한 질문이 필요없다면
예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질문도 필요 없다.
정말 필요한 것은 나에 대한 질문이다.


어떻게 예수의 마음을 알고
어떻게 예수를 따라가야 할 것인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제야 믿느냐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고난중에도 평안하라고 말씀하신다.


믿음은 커지지 못해 안달복달 하는 것도 아니고
믿음은 냄새를 풍기기 위해 지지고 볶는 것도 아니며
믿음은 예수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것이다.

(33)내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가 이 세상에서는 고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미 이겼다.”


예수는 세상을 이기셨는데
교회는 세상을 이긴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세상을 이기신 예수의 마음을 담아야 겠기에
그 마음 모두가 말씀에 담아놓으셨음을 믿기에
오늘도 먼저 내 마음안에 말씀을 담는다.


그 말씀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내 안의 평안에 도달하기 한참 전에
사라져 버리기를 소망해본다.
(2020 03.0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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