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어 있기만 한다고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었다(요15:1~8)

두 종류의 가지가 있다.
이 두 종류의 가지는 모두 나무에 붙어 있었다.

한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였고,
다른 한 가지는 열매를 맺는 가지였다.
아버지는 열매맺는 가지는 열매를 더 잘 맺도록 잘 손질을 하고
열매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라 버리신다.

(2)내게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자르실 것이요,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깨끗하게 손질하신다.

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붙어 있기만 한다고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어렸을 적 부터 들었던
졸아도 교회에서 졸라고 하는 설교는 잘못 된 말이었다.

나무에 붙어 있기만 해서는 안된다면
그럼 어떻게 해야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될 수 있을까?

나무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4)내 안에 머물러 있으라. 그러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나무 안에 머물러 있는다는 말은 그럼 무엇일까?

나무에 붙어 있는다는 것이
열매를 맺는 다는 말은 아니지만
나무에 머물러 있는 다는 것은
열매를 맺는 다는 말과 같다.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으로 인해 가지가 열매를 맺도록
깨끗하게 손질되어졌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이 열매를 맺는 것이다.
(3)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그 말로 인해 이미 깨끗해졌다

깨끗하게 손질되었다는 말과
나무에 머물러 있다는 말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이다.

나무안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머문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때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한다.

(7)만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으면 너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러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머물 때 열매를 맺을 수있다.
그리고 열매를 맺지 못하면 제자가 될 수 없다.

(8)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제자가 되고 이것으로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예수님에게 붙어 있기만 하는 것이 곧
열매를 맺는 일이 아니다.
예수님 안에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있고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말씀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이다.

말씀이 내 안에 있는 것이 열매를 맺는 것이고
그것이 곧 예수의 제자가 되는 조건이며
그 일에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다른 것으로 붙어있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다른 것으로 붙어 있어도 소용없다.
말씀의 가지로 먼저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한다.

말씀이 없는 가지는 잎이 무성하더라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이다.
다 예수님에게 잘려져서 불 속에 던져 태워질 가지이다.

(6)누구든지 내 안에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쓸모없는 가지처럼 버려져 말라 버린다.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은 모아다가 불 속에 던져 태워 버린다.

예수님의 말씀이 안에 있는 가지는 말씀의 열매를 맺는다.
말씀의 맛을 알기 시작하고
말씀을 스스로 먹기 시작하며
차츰 차츰 말씀이 그의 몸과 마음 전체를 감싼다.

그것이 열매다.
그것이 제자이고,
그것이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실 열매이다.

나라를 걱정하기 이전에 내 열매를 걱정해야 한다.
열매가 달리면 온 세상이 하나님 나라가 된다.
열매가 달리면 내 나라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게 된다.

요번주는 영상예배를 드린다는 연락이 왔다.
20여명 남짓 되는 교회이다.
유튜브 계정이 없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방법도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교회가 이럴 수 있는 이유는
교회의 열매가 다른 것이 아닌 말씀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돈으로 움직이지 않고 말씀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말씀의 열매가 달리는 성도들을 보면
말씀의 열매가 달리는 순원들을 보노라면,
마음에 감격이 되어 눈물이 난다.

내게 달릴 열매,
내가 달아야 할 열매는 말씀의 열매이다.
(2020. 02. 27.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