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가고 싶은 이유

2020.07.20 07:45

박상형 조회 수:3

로마에 가고 싶은 이유(롬1:8~15)


바울이 로마에 가고 싶어 한다.


그가 로마에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로마성도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었음을 들었기 때문이다.

(8)먼저 내가 여러분 모두를 두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됐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믿음 좋음을 들었는데
그들에게 어떤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어
그들의 믿음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서란다.
(11)내가 여러분 보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나눠 주어 여러분을 강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성도의 믿음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한
신령한 은사를 주기 위해 바울이 로마에 가고 싶어 한다.


믿음좋음으로는 부족한 것이 있었기 때문일까?
믿음좋음이 믿음강함으로 이어지기 위해
더 첨가해야 할 신령한 은사는 대체 무엇일까?


병 고치는 것?, 방언하는 것?, 예언하는 것?


바울사도가 로마성도에게 복음을 전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한다.
(15)그러므로 나는 로마에 있는 여러분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복음은 이미 로마에 전해진 것 아닌가?
그런데 왜 또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복음과 함께 전해져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이다.
(16a)나는 복음을 부끄러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은 끝까지 한다는 것이다.
끝까지 하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복음에는 부끄러움이 있다.
이 부끄러움은 수줍음이 아니라 방해이다.
복음에는 방해가 있다.


복음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방해에 대한
대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일단 복음의 전파에 방해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다는 것은
그 방해를 끝까지 견디어 나갈 것이라는 말이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다는 것은
그 방해를 견디어 나갈 때 내 방식 또는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며칠 전에
교회 소모임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내렸다.


복음이 방해를 받았다.
그러나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복음은 방해를 받는다. 그러므로 이것이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그 방해를 해결하려는 방법이다.


교회가 그 방해를 해결하는 방법을
세상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크게 성명을 내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을 하는등
세상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뭐라 생각할까?


교회를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고 소리치고
세상보고 도와달라고 손을 내미는
또 다른 하나의 이익단체로 보지 않을까?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어 있다.
그 계시에는 세상을 의존하라고 되어있지 않다.
믿음을 의지하라고 되어 있다.
그 복음을 믿는 믿음은 믿음뿐이라고...
그러므로 세상에 의존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세상에 소리치는 것 역시 믿음좋음이 아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라고 했다.

(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계시돼
믿음으로부터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기록되기를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쉽게 복음이 전해질 것이라고 믿는 것은 착각이다.
쉽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것은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지 어떤 환경이 방해를 해도
복음 그 자체를 능력으로 믿고 전하는 것이다.

(16a)이 복음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방해를 세상에 의존하는 것은
그만큼 복음의 능력을 희석시키는 일이고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일이 아닐까?


복음은 힘으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바울이 믿음이 좋은 로마성도들에게
그들의 믿음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
이 복음 전하기를 간절히 원하지 않았을까 싶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늘 달고 맛있었던 복음이 오늘은 어째 조금 씁쓸한 맛이난다.
먹기 살짝 불편하지만 쓴 것도 먹어야 겠지...
내게 오신 복음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아야 하니...


이것이 바울이 로마에 가고자 하는 이유였고
이것이 바울이 로마성도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지 싶다.
그리고 오늘 나도 나에게 이 말을 한다.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2020. 07. 20.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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