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길

2020.07.09 08:07

박상형 조회 수:11

종의 길(시143:1~12)


주의 종은 누구일까?
주의 종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일까?


주께 쓰임을 받는 사람이라는 말로
주의 종을 표현하는데 맞는 말일까?


다윗이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말하면서
심판을 받지 않게 해 달라고 한다.

(2)주의 종이 심판을 받지 않게 하소서.
살아 있는 사람 누구도 주 앞에 의로운 사람이 없습니다.


주의 종은 심판에서 면제되는 사람일까?
주의 종은 언제든지 하나님께 보호받을 수 있고
언제나 적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부여 받은
천하 무적의 사람일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주의 종이 아니라
주의 오른팔이라고 했을 것이다.


주의 종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주의 종이기에 하나님의 오른팔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이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면
하나님께 바르게 기도한다.


나쁜 형편에 처해 있을 때
기도하는 것은 맞지만
무조건 구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무조건 부르짖으면 응답받을 수 있는 사람이
주의 종이 아니라
주의 신실하심과 주의 의로 응답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주의 종이다.


자신이 당한 처지가 주의 신실하심과 주의 의에
해당되기에 응답해 달라고 한다.


주의 일을 하다가
주의 명령을 이행하다가 당한 어려움이 아니라면
이렇게 기도할 수 없다.


자신의 모든 일이 주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으면 이렇게 기도할 수 없다.


주의 종은 자신의 모든 일이
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주의 종의 가장 큰 응답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주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8)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아침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 듣게 해주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께 의지하니,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


주의 종은 한 번 듣고 갈 길을 스스로 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침마다 가야 할 길을 듣고 그 길을 가는 사람을 말한다.


왜 그래야 할까?
한번 듣고 그 길을 가면 되지 않을까?
나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렇게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가다보면 어느새 주의 길이 아닌 내 길을 걷는
나를 발견하게 되면서 생각을 바꿨다.


주의 종은 스스로 똑바로 걸어갈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주의 종은 매일 주의 말씀을 듣지 않고는
길을 바르게 걸어갈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주의 사랑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주의 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 주의 신실하심과 의로 나를 구원해 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한번 들어서는 안된다.
아침에 들은 것을 저녁에는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난 매일 들어야 한다.
기억력은 안 좋고 욕심은 많기 때문이다.


10일부터 교회 모임 금지령이 시행된다고 난리들이다.
교회가 공격당하고 있다며 흥분을 한다.


글쎄...
나는 이번 기회에 진짜와 가짜가 구분될 것 같아서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잠시 모이지 않는다고 약해지는 믿음이라면
그것이 진짜 믿음일까?


난 눈이 어둡고 기억력이 나쁘고
욕심도 많아 혼자 그 길을 갈 수 없기에
오늘도 주의 사랑의 말씀을 받고자
말씀 앞에 입 벌리고 줄 서 있는 중이다.
(2020. 07. 0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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