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의 비결

2020.07.06 08:23

박상형 조회 수:31

기도응답의 비결(시140:1~13)


시편기자가 하나님에게
악한 사람들, 폭력을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나의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1)오 여호와여, 나를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져 내소서.
폭력을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나를 보호하소서.
(6)내가 여호와께 “주는 내 하나님”이라고 했으니
오 여호와여, 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시편 기자의 기도에 의하면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면
나는 모든 악한 일과 폭력에서 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


그럼 세상에 부정과 부패, 폭력등이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의 기도를 안들어주셨거나
그들과 하나님이 별 상관이 없다는 것, 아닐까?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세상을 선하게 지으셨다
그러므로 세상은 악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선하게 운행이 된다.


세상에 악이 존재하고
세상에 악인이 득세한다고 해도
그 악은 하나님의 선에 흠짓조차 낼 수 없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세상을 운행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내 유익이 아닌 세상의 선을 위해
세상을 운행하신다.


그러므로 내 유익이 세상의 유익이 되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그 유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아도
결코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내 유익이 세상의 선에 방해가 된다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실리가 없다.


다윗이 이렇게 기도하는 이유는
자신의 기도응답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았을 경우에
의인들은 주의 이름에 감사를 드릴 것이고
정직한 사람들이 주 앞에서 설 것이라고 한다.

(13)분명 의인들은 주의 이름에 감사를 드리고
정직한 사람들은 주 앞에서 살 것입니다.


자기 기도의 응답으로 자신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이름이 높임을 받고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들이 주 앞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기도응답이 주의 선하심에 부흥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선하시다면
자신의 기도응답을 들어주셔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위해 돌을 던졌다.
물론 그 돌은 골리앗을 향해 날아갔을 테지만
혹시 잘못해 다윗이 그 돌을 빗나가게 던졌어도
골리앗은 맞게 되어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다윗의 말을 안 들어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다윗의 돌은,
골리앗이 모욕하는 여호와의 이름을 외치며
던진 돌이기 때문이었다.


골리앗이 그냥 이스라엘의 적이었다면
다윗의 돌이 빗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럴 수 없었던 것은
골리앗은 다윗의 적이자 덩동시에 하나님의 적이었다.


모든 사람이 듣는 앞에서
하나님을 모욕하는 적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던진 돌이 빗나갔다면
그래서 이스라엘이 패했다면
하나님이 패하신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다윗이 기도를 하는 내용은
단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위해서였다.


20여년 전 아내의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다가
그 기도를 그만둔 적이 있었다.
내 유익만을 위한 기도였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뒤로 주님께 나를 맞추기 시작했고
주님의 뜻을 찾는 기도를 먼저 했으며
주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려고 노력했다.


주님의 뜻을 알면 내 유익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는다.
내 유익이 주님의 뜻과 그렇게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다윗이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다윗의 영성이 부럽다.
나도 다윗처럼 하나님과 친밀하게 되고
그렇게 기도하게 될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주님의 뜻을 헤아려본다.
(2020. 07. 0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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