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갈 힘

2019.11.28 07:57

박상형 조회 수:6

오늘을 살아갈 힘(계16:10~21)


몸에난 종기와 고통이 자신의 혀를 깨물정도로 극심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모독했고
자신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않았다.


왜 이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모독하며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설령 내가 죄를 지었더라도
이렇게 심하게 벌을 받을 만큼
죄를 짓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일까?


그 생각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여섯 번째 대접이었고
큰 강 유프라테스의 물이 말라 전쟁의 길이 열렸고
이적을 행하는 세 더러운 영이 나와
아마겟돈이라는 곳에 왕들을 집결시켜
하나님을 대적할 세력을 만든다.


알겠다.
저들이 고통중에도 하나님을 욕하고
회개를 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들에게 하나님을 대항할 힘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같다.


그런데 이적을 행하는 세 더러운 영을 보았고
그들이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들을 의지했고
또 인간들 왕의 세력을 모아 아마겟돈이라는 곳에 집결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했다.


기적을 통해 힘이 생기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한다.
이것이 기적을 찾아다니고 기적을 목표로 하는
신앙생활의 잘못된 증거라는 생각이든다.


일곱 번째 천사가 대접을 쏟자
다 끝났다는 큰 음성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모여있던 힘이 센 모든 사람들에게
진노의 포도주잔이 내려지고
하늘에서는 무게가 약 50킬로그램이나 되는
우박이 그 사람들에게 쏟아져 내린다.
(21)또 무게가 약 50킬로그램이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에서 쏟아져 사람들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 우박의 재난이 너무 엄청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저주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하나님을 여전히 모독한다.
다끝났는데도, 죽어가는 그 날까지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보지 못한다.


아직도 자신들이 하나님을 대적할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일까?


힘이 무엇일까?
힘이 생겨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한다면
그 힘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나님을 아는 것이 힘이여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을 모르면서 가지고 있는 힘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힘일 수 있다.


나는 힘이 없다.
어제는 내가 힘이 없다는 것이 느껴지는
일이 회사에서 있었다.


그런데 나는 힘이 있다.
내가 가진 힘은 세상의 힘이 아닌 말씀의 힘이다.
하나님을 아는 힘이다.


어제 성경공부에서 그 힘을 쏟아부었다.
내가 가진 힘은 나를 자랑하는 힘이 아니라
나누어 주는 힘이다.


나는 하나님을 나누어주고 싶다.
내 힘은 누릴 수록 세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눌 수록 강해지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아픈 것을 참아가며 주사를 맞고도 참석한
막내 순원의 또렷한 눈망울,
그리고 역시 몸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참석한
신입순원의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는 모습과
그동안 시큰둥했던 언니 순원의
성경공부 끝난 후의 긴 소감시간이
말씀의 힘을 실감나게 해 주었다.


어제의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니
오늘의 지옥을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도 잘 살아보자.
(2019.11.2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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