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을 기다림

2019.11.19 07:57

박상형 조회 수:3

반전을 기다림(계11:1~14)


요한에게 하늘에서 음성이 들리고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사람들을 측량하라고 하신다.
(1)또 그는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너는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사람들을 측량해라.


그러나 경배하는 사람들을 측량하라고 하신 것은
그들을 보호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성전 바깥뜰에 있는 이방 사람들이
거룩한 도성을 42개월 동안 짓밟을 것이라고 하시니...
(2)그러나 성전 바깥뜰은 내버려 두고 측량하지 마라. 이는 그것이 이방 사람들에게 주어졌고 그들이 42개월 동안 그 거룩한 도성을 짓밟을 것이기 때문이다


잘 이해되지 않는다.
보호할 것도 아니시면서 왜 측량하라고 하신 것일까?
몇명이나 당하는지 세시려고?


하나님이 성도들을 측량하라고 하신 것은
당장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알고 있다는 의미였다.


하나님이 알고 있다는 말은
지금 당장 어떻게 된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이 알고 있다는 말은
42개월 동안 견뎌야 한다는 말이다.


두 증인에게 1260일(42개월)동안
예언하는 일이 맡겨졌다.


그들이 예언하는 날 동안은 권세가 사용되지만
그러나 그들의 권세는 공격용 권세가 아니라
거의 방어용 권세이다.


그 권세는 예언을 폐하려하는 사람에게 사용되며,
예언을 듣기 싫어하고
그 예언의 말씀에 대항하는 사람은
아마 그들이 가진 권세에 괴롭힘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1260일 동안의 예언이 끝나면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에게
그들도 죽임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의 일만 실컷 하다가
그 일로 세상의 행복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 사람들과 늘 긴장관계에 있다가
그 일이 끝나니 바로 죽임을 당한다.


하나님이 알고 있다는 42개월동안
잠시 하나님의 승리를 맛보는 때도 있었지만
결국 세상에서 볼 때에는 패배의 삶으로
생을 마감해야 하는것이 예언자의 일이었다.


그들의 시체가 구경거리가 되며
무덤에 장사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난다.
그들이 죽은 지 3일 반후에 생명의 영이
하나님께로 부터 그들에게 들어가
그들이 제발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11)그러나 3일 반 후에 생명의 영이 하나님께로부터 그들 속으로 들어가니 그들은 제 발로 일어섰습니다. 이에 그들을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큰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리로 올라오라는
하늘의 음성을 듣고 원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
그러자 큰 지진이 나서 그의 죽음을 기뻐하던
사람들이 죽는다.


믿음의 클라이막스는 반전이다.
죽으신 예수님이 부활하셨듯이
하나님에게 계수된 성도들에게는 반전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42개월의 기다림이다.
그것도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1260동안 예언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42개월이라고 하지 않고 1260일이라고 한 것은
아마 매일을 말하는 것 같다.
기다리는 매일 예언을 하여야 하고
기다리는 매일 세상과 긴장상태에 놓여 있게 된다.


가만히 있다가가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 먹다가도 아니라
매일 말씀을 예언하고 세상과 싸우다가
반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에게 계수된 성도가 매일해야 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나중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게 될 때,
하나님의 반전을 기대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기 위해
매일 해야 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이 말씀을 먹는 일 아닐까?
하나님의 뜻과 반전이 있는 그 말씀을...


부부간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랑하는 순원 부부에게도
하나님의 반전이 임하시기를 기도한다.
(2019.11.19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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