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주안에서 문안을 드립니다.

이 곳 필리핀 날씨는 한참 우기여서, 매일 비가 한 두차례씩 오는데 톡톡히 더위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유월 들어서 주님께서 금식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던 중, 확신과 기쁨을 주셔서, 7월 1일 부터 21일 금식에 들어 갔는데, 은헤가운데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 오기 전에 21일 금식을 했는데, 그 때는 위의 통증과 함께 쉽지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크게 어렵지 않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20여명의 사역자들이 이틀, 삼일씩 금식에 동참하며 기도해 주어서 인지 제 나름대로

주님께 은혜도 많이 받고, 영.육간에 힘을 얻고, 응답도 해 주고 계십니다.

 9월 첫 주 부터는 올 해 개척한 네 번째 교회인 "산제고 교회" 건축에 들어 갑니다. 그 동안 주일이면 대형 천막을 치고, 다시 거두고 힘들었는데

사택만을 반 벽돌로 짓고, 교회당은 필리핀 전통의 대 나무 교회로 지을 예정입니다. 그 동안 주말만 사역자들이 팀으로 가서 양육하고 예배를 드렸는데

내일 정식으로 사역자를 선정해 파송 예배를 드립니다.작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쥴리어스라는 형제가 전도사로 그 곳에 거주하면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 전에 시작한 초등학교 건축도, 그 동안 재정 문제로 중단 되었는데 10월 정도에 다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아직 완전한 예산은 확보를 못했지만

얼마전에 도움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은 무료로 운영하는데 80 여명의 어린이들이 잘 자라나고 있고, 신학과 사역자 훈련을 받고 있는 디사이플 아카데미 20여명의 학생들도 열심히들 훈련 받고 있습니다. 

일대일 양육과 셀 교회를 통해서 많은 교회 지체들이 양육을 받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교회당이 산위에 있어서 새벽 기도를 하지 못했었는데 얼마전에 마을에 미션 하우스를

오픈해서 매일 새벽기도와 양육과 교제의 장소로 잘 이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은헤주셔서 5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는데, 이들도 열심으로 공부를 하며 학교에서 복음을 나누며 주의 일군으로 준비 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헤지만, 여러 모양으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여러 동역자들의 헌신의 결과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작 년 라오스에 선교사 파송을 하고 태국을 거쳐 오는 동안에, 온통 우상으로 가득찬 나라들의 모습을 보면서 급한 마음으로

돌아 왔습니다. 복음 만이, 성령의 역사만이 어둠에 묶여 있는 영혼들을 구원 할 수 있는데, 몇 명이라도 선교사들을  더 보내야 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사역자들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계속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필리핀의 사역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되어서 계속해서 추수할 일군들을 많이 나와 보내 질수 있도록,

그리고 산제고 교회와 초등학교 건축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또 제 자신이 성령충만해서 사역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선하신 우리 주님께서 크신 은헤로 가정과 사역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필리핀 마리끼나에서  김일로.윤운로 선교사 드림

     * 선교 후원계좌; 501-02919-269-01 시티은행(김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