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김일로 선교사님으로부터..
2012.10.15 15:55
한국은 이제 가을의 정취 속으로 들어가고 있겠네요!
이 곳은 가을이 없기에 여름을 식히는 선풍기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센트럴 교회 7주년과 분동팔라이 교회 5주년 그리고 마간다 교회 1주년 기념
예배와 쉘린 전도사 라오스 선교사 파송 예배 및 권사. 집사임명식이 실랑안 초등학교
강당을 빌려 행해졌습니다.
560여 지체들이 모여, 준비해 온 몸 동작과 목소리를 높여 선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은혜와 기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한국에서 대 장금에서 장금이 엄마로 나왔던 배우 김혜선 씨와 그가 모델로 있는 회사 간부들이 함께 예배에 참석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김 혜선 씨는 예배 후 개인적으로 간증을 하면서 자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면서 남은 인생을 더욱 신앙 안에서 살겠다고 다짐하고, 함께 온 모든 사람들이 감동의 간증들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좋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도 부탁 드리는 것은
지난 번 한국에 같이 갔던 쉘린 자매를 라오스 선교사로, 22일 정도에 보내려 합니다. 이번에 내가 직접 데리고 가려는데, 이 곳에서는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태국 방콕을 경유해서 국경도시 우돈타니를 거쳐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으로 버스를 이용해서 들어가려 합니다. 선교사로 정착하기 위해서, 집을 렌트하고 기본적 생활도구 구입등 초기 비용이 좀 들어가야 하는데, 항공료와 더불어 잘 공급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라오스는 정치적으로는 거의 공산주의와 같은 사회주의 이기에 기독교에 대해서 적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복음을 전하다가 발각 되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추방을 당하기에 다들 조심스럽게 몸을 움츠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몇 년 사이 라오스 기독교인 23명이 순교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이 곳 지체들이, 하나님이 가라하면 언제, 어느 곳이라도 선교사로 나가겠다 하는 고백을 들으면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형제님, 주 안에서 영. 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하고, 몇 분께 후원 요청를 드리려 하는데 이달 15일 정도까지 준비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대구의 후원하고자 하는 교회가 건축 중이어서, 내년이나 후년에 공식적으로 후원하겠다 합니다.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BBB 모든 가족들에게 기도를 부타드린다고 전해 주시고, 안부도 전해 주세요.
필리핀에서 김일로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