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동여의도모임 카페 방문을 환영합니다! 저희 모임은 ①생활화된 전도, ②적용중심의 성경공부, ③재생산하는 지도자양성, ④직장복음화로 세계복음화를 슬로건으로 하는 말씀중심의 초교파적인 제자화운동모임입니다. 이 소중한 만남의 자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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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저는 언니가 살고 있는 미국에 10일 정도 다녀오고 지금은 한국입니다.

4/21- 27까지 교육을 받고 5/6일 태국에 돌아갑니다.

 

일정도 빡빡하고 장시간 비행기 타는게 부담스러워서 미국 가는걸 망설이다 다녀왔는데 언니와 형부 덕분에 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미국을 다녀오고 많은 곳을 구경한것도 좋았지만 언니와 그동안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분을 나누고 같이 예배드리고 언니가 해주는 맛있는 한식(?)도 먹고 정말 잘 쉬다 왔습니다.

 

형부 직장때문에 작년 12월에 미국으로 이사를 간 언니가 그곳에서 좋은 교회, 좋은 믿음의 교제권을 만나기를 기도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정말 어렵게 살았던 저희 가정을 긍휼히 여기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고 멋지게 살아가도록 은혜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들 드립니다.

 

다음의 글은 교회 선교지에 사용한다고 글을 써 달라고해서 엊그제 쓴 글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태국을 위해서 어떤 기도가 필요한지 담고 있어서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보시고 사랑하는 저희 학생들, 태국, 깔라신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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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저는 게이가 아니예요^^ "

 

저는 태국의 방콕에서 8시간 떨어진 시골 깔라신에서 1년 반여  한국어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태국의 사원은 학교이자 병원, 고아원, 집회소 등의 역할을 하는 태국인들의 정신적 안식처입니다.

태국의 불교는 개인의 해탈과 깨달음, 윤회와 업보 등을 중심으로 발달하였기 때문에 공덕 쌓는 것을 매우 중요시하고

태국인의 하루는 아침에 승려들에게 공양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생일이나 집들이, 결혼식, 새해 첫날 모두 사원에 시주를 하며 공덕을 쌓는다.

학교 행사는 거의 대부분이 불교와 연관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긴 불경을 외우며 기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통 이외에도 특이한 점은 사람의 성별(性別)을 다섯 가지로 봅니다.

보통남자, 가터이(남자를 좋아하는 화장하는 남자),게이(남자를 좋아하는 화장하지 않은 남자), 톰(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보통여자....

학생들과 선생님들...심지어는 연예인과 공직자들도 공공연하게 자신이 성 정체성을 드러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봅니다.

제가 근무하는 교무실에도 그런 분이 두 명이나 있고 학생들도 다수가 있어서 남자,여자 성별을 가르칠 때 복잡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교회에 그런 학생들이 하나님을 믿고 다시 자신의 본래 성을 회복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기에 그런 학생들에게 관심이 가서 더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가터이(화장한 남자)나 톰(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머리가 컷트, 소극적인 성격)은 외모로 구분이 가지만 게이는 구분이 안가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학생들에게 듣고 깜짝 놀래곤 했습니다. 어느날 한국어 공부도 잘 하고 정도 많아서 집에서 음식을 싸오면 먹어 보라고 주고 집에 여러명의 학생들과 놀러 왔을 때 예쁜 수첩 카드로 감동을 주던 학생이 게이라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끔 여성스러운 학생들을 놀릴때 그렇게 말하는 줄 모르고..) 집에 와서 기도하며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던 친구들과 십여명이 집에 왔다가 같이 음식을 해 먹고 제가 집에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성경말씀과 그동안 배운 한국어를 카드에 적어서 성경책과 선물을 주는데 주면서도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다는 성경을 적어서 줬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시장에 구경을 가서 저는 그 학생에게 꼭 물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계속 주변을 맴돌다가 옆에가서 어렵게 물어보았습니다.

 

" 너 혹시...게이니? "

당황하지도 않고 아주 편하게 " 아뇨 "라고 말했습니다.

" 그럼 혹시 가터이니?"

그 학생은 막 웃으며 " 아뇨 선생님 저 진짜 남자예요"

제가 "진짜?" 하고 몇 번을 묻자 옆의 친구들이 하는말

"선생님 걔 놀리려고 한 말이예요. 그 얘는 가터이도 게이도 아니고 진짜 남자예요" 하는거다.

(태국의 학생들은 보통 자신을 게이, 가터이, 톰이라고 당당하게 밝힌다)

 

저는 집에 돌아오며 하나님께 감사들 드렸습니다.

"할렐루야"

 

태국의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의 본래 모습에 대해서 , 꿈을 주시고 우리 인생을 날마다 새롭게 써 가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속히 태국어로 유창하게 전하고 싶습니다. 태국을 위해서 기도해주실꺼죠? "

 

감사합니다.

 

 아래의 그림을 수첩을 만들어 줬습니다. 사진의 남학생인데 여성스럽긴하죠?ㅋㅋㅋ

 




"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이사야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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