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려고하면 죽이려든다

2018.06.16 07:47

박상형 조회 수: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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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고하면 죽이려든다(행6:8~15)



타국에서 노예로 살다가 해방된 유대인들 중에

스데반 집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스데반집사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기사와 표적을 행하는 것을 믿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스데반과 논쟁을 했다.



예수를 말하는 스데반에게 그들은 모세로 대항했고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스데반을 이길 수 없자

돈으로 사람을 매수한다.



그리고 거짓증인을 동원하여 스데반을 모함한다.



(10)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11)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12)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13)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왜 저들은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로마에 의해 부역으로 끌려갔다가

해방되어 돌아온 후손들이기에 빠른 시간내에

낮선 유대사회의 주류로 자리잡기 위해서 였을까?



그래서 당시 유대인들의 주류인 장로와 

율법학자들에게 잘 보이고 대제사장 라인에 

올라타기 위해서 저들이 예수에게 사용했던 방법을

그대로 스데반집사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도 적폐청산이 필요한 듯 싶다.



그러나 그것은 하드웨어의 적폐이고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적폐이다.

이기려고 드는 마음, 져서는 안되는 마음

돈 없고 힘 없던 시절, 부모세대에게 많이 듣던 말,



이들은 져서는 안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스데반에게 졌다.

질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성령을 이길 수는 없는데

율법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지는 경우는 있을 수 없었다.



내가 전에 겪었던 갈등 중의 하나는 

운동경기중의 갈등이었다.



늘 이기며 운동을 해 왔기에

공부보다는 운동을 더 잘했기에

운동에서 지는 것은 용납이 안 되었고

실력이 비숫하거나 살짝 높은 상대를

만나면 속여서라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그래서 때론 우기기도 했다.

승리가 뭔지 참... 

지금 생각하면 많이 부끄럽다.



어제는 아이와 둘이서 족구를 했다.

요번 주일에 방배동 그들교회와 족구교제가

있다고 하는 목사님의 멧세지를 듣고,

우리모두 개발이라는 수석 집사님의

얘기를 듣고 아이를 데리고 나섰다. 



내 수준엔 역시 개발인 아이와

교회에선 중간은 갈 거라고 생각하는 

아이에 맞추어가며, 체력은 네가 좋다며

그만둘 때까지 족구연습을 했다.



난 청년이 주류라는그 교회를

이기려고 연습을 한 것이 아니다.

그 교회의 수준에는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재미있게 하려고 연습을 한 것이다.

예전이면 이기려고 했겠지.



이기려고 하면 죽이려고 한다.

이것을 알았는데 어찌 이기려 들 수 있을까?



저들은 스데반을 이기려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을 이기려 한 것이다.

저들은 모세로 예수를 이기려 했다.



만약 스데반이 저들을 이기려 했다면

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로 보였을리가 없다.



이기려드는 내 안에 있는 마음의 적페를

많이 청산했지 싶다.

운동보다 말씀을 묵상했더니

명예보다 제자를 찾아다녔더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내 안에는 청산할 것이 여전히 많이 있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래서 제자들을 찾지 않을 수 없다.



낼 그들교회와 재미있게 족구를 했으면 좋겠다.

(2018. 6. 16.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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