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도 먹어야 한다

2024.02.25 06:53

박상형 조회 수:1

울면서도 먹어야 한다(요엘1:13-20)

 

 

1. 가까이 온 여호와의 날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다고 한다.

가까운 여호와의 날이란 어떤 날일까?

 

 

가까이 다가 온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을 말한다.

 

(15), 그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다가왔다.

전능자께서 보내신 파멸이 다가온다.

 

 

그날은 복을 받는 날이 아니라

심판을 받는 날이다.

 

 

그래서 세례 요한과 예수님도

그 날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고 하셨다.

 

 

그 날이 가까이 왔다는 말은

그 날이 곧 올 것이라는 말이고

그러니 그 날을 대비하고 준비하라는 말이다.

 

 

2. 내 믿음이 확인되는 날

 

그 날은 내게 믿음 없음이 확인받게 되는 날이다.

그 날은 내 안의 모든 것이 낱낱이 드러나고

밝혀지는 날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신자가 즐거워할까? 회개를 할까?

즐거워 할 사람도 있을 테지만 아마 나는

회개를 할 것 같다.

 

 

그 날에 주님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날이 올 때 즐거워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3. 그 날이 이미 와 있는지도...

 

아주 오래 전에 그 날이 가까이 왔다고 했으니

지금 그 날이 이미 와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가까이 온 그 날과 그 때는 아들과 천사조차 모르고

조용히 임한다고 했으니 벌써 온 것일 수 도 있다.

 

(17:20)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겠느냐는 바리새파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오는 것이 아니며

(21)"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 날에는 무화과나무를 포함 모든 나무가 다 시들고

제사장들은 밤이 새도록 울며 부르짖으라고 하신다.

 

(12)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가 말랐고 석류나무와

종려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들이 다

시들어 버렸으므로 사람들의 즐거움이 사라지고 말았다.

(13b)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삼베 옷을 입고 밤을 새워라.

 

 

다윗은 침상이 떠오를 정도로 밤새 울었지만

아픈 자식을 살릴 수 없었고

예수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마르게 하셨다.

혹시 그 날이 이미 오신 것 아닐까?

 

 

4. 이미 와 아직

 

그 날이 이미 임했고 주님이 이곳에 와 계시다면...

주님은 이미 오셨지만 심판은 아직 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심판을 위해 이미 오신 분의 뜻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 분의 말씀을 듣고 내 집의 허물어진 곳곳을

다시 쌓아야 하지 않을까?

 

 

벗겨진 벽을 긁어 낸 후 다시 칠하고

더러운 곳은 깨끗한 물로 청소하며

썩어가는 곳은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들짐승도 주께 부르짖는데

성도가 주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정말 괜찮은 일일까?

 

(20)시냇물이 다 마르고 불이 들의 풀을 삼켜

버렸으므로 들짐승까지 주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난 괜찮지 않다.

괜찮지 않아서 주의 말씀을 먹는다.

간식이 아니라 생명유지용으로 먹는다.

 

 

안 먹으면 내 삶은 간이 안 맞는 국 같고

안 먹으면 내 손과 발이 따로 놀며

안 먹으면 내가 죽을 것 같아서 울면서도 먹는다.

 

 

난 주의 말씀을 먹어야 산다.

(2024. 2. 26. 일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6
어제:
3
전체:
69,07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