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내게 요구하는 바

2020.08.07 07:50

박상형 조회 수:2

말씀이 내게 요구하는 바(롬8:1~11)


1. 율법의 요구하는 바

죄를 알게 되면 죄의 해결도 원하게 된다.
그리고 그 죄 해결이 나에게 잊지 않음을 알게 되면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알게된 것이다.


율법은 죄를 드러나게 하는 일을 하지만
죄 없는 것을 죄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율법은 예수의 죄를 드러나게 하려고 했으나
예수의 부활하심으로 예수의 죄가 없음이 밝혀졌고
더 이상 예수에게 어떤 요구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와 연합한 나에게도 더 이상의 요구를 할 수 없다.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율법의 진정한 요구는
내 죄가 드러나고 그 죄를 해결 받는 것이다.
(4)이는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2. 믿음이 요구하는 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동시에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설교가 진짜 설교라는 생각을 한 전이 있었다.
정말 그럴까?


하지만 능히 받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했으며, 알지도 못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이 가능한 것은 진짜 설교가 아니라 신변잡기이기 때문 아닐까?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을 적대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더러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믿음은 성장을 요구한다.
그리고 성장은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
성장이 노력으로 되는 순간 그 역시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걷게 될 것을 소망하면서 걸음마를 배우는 간난아아이는 없다.
성장은 태어난 사람에게는 아주 당연한 일이다.
성장을 소망하며 산다는 것은 어쩌면 아직은 구원받지 못한,
그래서 구원받고 싶어하는 마음일 수 있다.


성장을 위한 양육이 태어나는 것 못지 않게 어렵다라는 말에
동의를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애 키우기 힘든 요즈음의 이야기 일뿐 진리는 아니었다.


심고 물준 것은 사람이지만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은
구원 뿐 아니라 자라게 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권한이라는 말일 것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하신일은 내 안의 죄를 죽이신 일이고
그것을 믿어 죄가 죽은 내가 나에게 할 일은
죄가 내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다.
(5)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은 육신의 일을 생각하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성령의 일을 생각합니다.


믿음이 내게 요구하는 바는
내가 성령을 따라 살며 성령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죄가 내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고
왕이신 주님의 마음을 알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다.
그것이 성장 아닐까?


3. 말씀이 요구하는 바

사람은 행위로 구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처음 이 말을 듣고는 참 괜찮은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 말 만큼 행위를 강조하는 말도 없다.
구원받은 사람도 실수할 수 있고 육체까지 구원받은 것은 아니다.
육체는 죄가 활동하는 매개체이며 지나다니는 통로이다.
그러므로 육체를 지니고 있는 동안에는
어쩌면 부분적인 구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보여도 그는 구원받은 사람이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보니 구원받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라고 하는 말은 구원받은 사람의 행동이 정해져 있다는 말인데,
내가 그의 행동을 다 안다는 말일까?
내가 준 구원이 아닌데?


말씀이 요구하는 바는
내 생각이 아니라 말씀이 생각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내 행동이 아니라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말씀이 내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가시는 것
말씀을 남이 아닌 나에게 적용하는 것,
그것이 말씀이 내게 요구하시는 바이다.

(9)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거하시면
여러분은 육신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말씀이 내게 요구하는 바는
예수안에 있는 자는 정죄할 수 없음이 증명되었으므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믿음의 싸움을 해 나가라는 것이다.


말씀이 내게 요구하는 바는
말씀을 받아 먹으라는 것이다.


내 믿음의 싸움은
그 말씀이 내게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전쟁 시작 전에 말씀을 뜯어먹고 있다.
(2020. 8. 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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