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다시 정의한 믿음
2018.01.07 08:05
나에게 다시 정의한 믿음(고전2:1~9)
믿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둔 믿음과
하나님의 능력에 바탕을 둔 믿음,
사실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둔 믿음은
믿음이라 말하기 어렵기에
그래서 교회에서 배제되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부르는 일반적인 믿음 안에는
인간의 지혜가 바탕이 된 믿음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믿음이 상당부분 잘못 정의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나에게 다시 정의해야 한다.
믿음을 확실히 정의하지 않고는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둔 가짜 믿음을
진짜 믿음이라고 착각하며 살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둔 믿음이
믿음생활하기에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에
바탕을 둔 것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5)
사도바울은 자기가 전한 믿음이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두게 될까봐 두려워 떨기까지
했다고 한다.(3)
그럼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둔 믿음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보이는 것에만 촛점을 맞춘 것이다.
그것은 들리는 것에만 주파수를 맞춘 것이고
그것은 떠오르는 감정에만 반응하는 사랑이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함과 같습니다(9)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둔 믿음으로는
비밀로 감추어두었던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없다.
하나님이 자신을 온전히 알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직접 계시하셔야만 된다.
그래서 에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계시된 하나님의 비밀을
또 온전히 알기 위해서도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사람의 죄성은
0.1%의 사람의 지혜만 있어도
99.9%의 하나님의 지혜를 이겨 먹으려는
아주 고약한 성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는
오직 성령님의 능력으로만 알 수 있다.
성령님의 하시는 일이 예수를 알려 주시는 일이다.
같은 말이지만 성령님의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일이다.
말씀이 그리스도니까
그래서 말씀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그래서 내 안에 존재하던 거지같은 사람의 지혜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사람의 지혜에 바탕을 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는 없다.
사람의 지혜에 바탕을 둔 믿음이 내게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알았기에
나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그 놈을
그냥 내버려 둘 수 는 없다.
내겐 성령의 뿅망치가 필요하다.
사람의 지혜가 나올 때 마다 때려서 넣는,
그것이 묵상이다.
그래서 묵상을 안하면 안된다.
나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 묵상 하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묵상을 한다.
오늘도 살았다.
(2018.01.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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