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있었다

2017.12.27 08:28

박상형 조회 수:46

소망이 있었다(시71:14~24)


소망이 있었다.
그 소망은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이었고
따라서 하나님만이 이루실 수 있었다.
그 때 사람은 하나님만이 소망이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그 소망에
사람의 욕망이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그 소망은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소망이 되었다.


다시 하나님의 소망을 찾아야 한다.


“나는 내 희망을 언제나 주님께만 두렵니다.
주님을 더욱더 찬양하렵니다”(14)


”내가 비록 그 같은 뜻을 다 알지는 못해도
주의 의로우심을 내 입으로 전하렵니다.
주께서 이루신 구원의 행적을 종일 널리 알리렵니다”(15)


사람의 소망은 가끔(sometime) 이지만
하나님의 소망은 언제나(always) 이다.


언제나는 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때에 영향을 받는 소망은 사람의 것이지
하나님의 소망이 아니다.


사람의 소망은 머리로 이해되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소망은 마음으로 이해를 한다.
머리로 이해되지 않아도 마음으로 품는다.
그래서 다 알 수도 없지만 다 알지 못해도
소망은 동일하게 계속 된다.


사람의 소망은 잠간이다.
그것도 자신에게 불리할 경우가 생기지
않는 가정하에서 그렇다.


행복해야 소망이 유지되고
키가 커지고 무게가 무거워 져야
소망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망은 하루종일 이다.
하루종일은 쓴 맛 단 맛에 관계없다는 말이다.


아니 쓴 맛을 봤지만 그것이 나에게
유익함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주께서 비록 많은 재난과 불행을 나에게 내리셨으나,
주께서는 나를 다시 살려 주시며, 땅 깊은 곳에서,
나를 다시 이끌어내어 주실 줄 믿습니다”(20)


“주께서는 나를 전보다 더 잘되게 해주시며,
나를 다시 위로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21)


나에게는 가끔 쓴 맛이 필요하다.
늘 그것이 필요다면 상당한 문제겠지만
가끔필요한 것은 약이다.
쓴 맛은 나에게 아주 좋은 약이다.


내 안에 나도 모르는 내가 있기 때문이다.
내 안에 나에게 침 바르고 자기 것 삼으려는
그 놈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겐 아주 효과좋은 약이 있다.
그 약은 얼핏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지만
자세히 복용하면 효과만점이다.


매일 아침에 먹고, 중간에 되새김질해 먹고
저녁에 소화시킨다.
중간 중간 간식으로도 먹다가 그 향기에
취한 적도 있다.


머리는 희어져가도
그 약은 나를 더 맑고 힘이나게 해준다.
시편기자도 그 약 먹었다.


“내가 이제 늙어서, 머리카락에 희끗희끗
인생의 서리가 내렸어도
하나님,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주께서 팔을 펴서 나타내 보이신 그 능력을
오고오는 세대에 전하렵니다”(18)


“마귀야 나 오늘 아주 쎈 약 먹었다.
건들지 마라~이”
(2017.12.2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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