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주일 교회 갔다 온 후 휴식을 취하기 전(빨랑 자야 하는데 ㅠ), 자꾸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아무도, 특히나 저희 애오개 모임에서는 몇 분만 보는(그것도 한참 뒤에 ㅋ), 이곳에 하나님을 향한 제 사랑의 표현을 드리고 싶네요~

 

1. 저는 이런 일을 경험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긴 여정의 베이직 성경공부를 마쳤습니다. 귀한 지체님들로부터 간증문을 보내 달라고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성실하신 두 분(집사님 부부)은 지난 종강 날 워드로 친히 치셔서 제출해 주셨고, 한 분은 이번 주간 멜로 보내 주셨습니다. 나머지 분들도 어떤 형태로든 꼭 받고 싶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루어주신 것에 대한 사랑의 표현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 보내주신 분 중 한 분(장로님이십니다)께서, 제게 쓴소리를 해 주셨습니다. 강의를 소개하는 첫 모임(2/19)에서, 제가 아무 것도 아님을 의도적으로도 보여 드리는 의미도 있고 해서, 저의 이전의 세상적인 모습을 조금은 불필요한 언어(색골 등)로 표현하였습니다.

그것이 아직 마음에 있으신지 간증문을 쓰시면서, 혹 제게 그 말이 상처나 누가 될까봐 염려하시면서 불필요한 언어 표현을 자제해 줄 것을 충고해 주셨습니다. 제 나름은 의미를 부여하였던 것이 받아들이는 분 입장에서는 의아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 보며, 낼 마지막 오찬 때 다른 지체님들께도 정식으로 사과(정치적인 표현으로는, 유감의 뜻)해야 하겠습니다.

어제는, 4년여전 발령으로 본부로 들어 오면서 이제는 안 떠날 것이라 생각했던 곳을 떠나며 감사실에서 마지막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꼭 Lip SVC만은 아니겠지만,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상사"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이렇게 적어 나가는 것을 "자뻑"이라고 합니다 헤~헤^^).

그러면서 하는 야그가 제 입술의 표현이 가끔 과격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전 한량(^^)이었을 당시, 육두문자의 달인(이것도 과격한 표현일라나?)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나 봅니다.

2.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주중에 제게 쓴소리를 해 주신 교회 장로님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쓰는 "Nom"(^^)이라는 표현이 "극존칭 애칭"이라고 우기며 우스개 소리를 한다 해도, 제게서 풍기는 향기와는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연속되어지는 상황을 곰곰히 생각(이것도 "묵상"이네요 ㅋ)해 보며, 하나님께서는 제가 어느 곳에서건, 흰소리(쓸데없는 우스개 소리를 표현)는 그만 해도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듯 싶습니다.

세상적인 개그 언어가 이제는 제게 맞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아직 다 버리지 못한, 어쩌면 제 즐거움일 수도 있는 조금은 과격할 수 있는 흰소리 개그 본능, 그것들을 아름다운 언어로 바꾸어 쓸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3. 하나님은 이 말씀을 생각나게 해 주셨습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4. 저는 이렇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주님, 연약한 저를 불쌍히 여기시며, 제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셔서, 쓸데없는 불필요한 언어를 버리고, 모두에게 덕이 되는 아름다운 천상의 언어만 쓸 수 있게 하옵소서.

그 장로님은 제 현란한(^^) 별명 중 “찌질이”라는 표현도 쓰지 말았으면 하십니다. 왕이자 제사장이요, 선지자인 제 닉네임으로는 좀 “거시기” 하긴 하네요 ㅠ

5. 이 찬양을 드리고 싶습니다.

복음성가 “내 입술의 말과”를 주님께 찬양 드립니다.

내 입술의 말과 나의 마음에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 원하네 (X2)
내 반석 나의 구원자 나의 노래할 이유 / 주님 눈에 축복되길 원하네
모든 순간 순간 마다 주의 종되길 원해 / 주님 눈에 축복되길 원하네 원하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