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선교회의 김동호 목사님께서 "나꼼수" 관련, 곤욕을 치르고 계시다.

내게는 감히 좇기에는 먼, 귀한 멘토이신 목사님이지만, 자꾸만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들 편이셨던, 예수님의 성육신이 생각난다.

다른 어느 목사님의, "더럽고 추악한, 비록 욕지거리가 난무하지만, 구유와 같은, 세상 가운데로 나와서 함께 부대끼는 것이 예수를 좇는 삶이 아니겠느냐"는 댓글이 귀에 쟁쟁하다.

   

김근태 님이 오늘 새벽 소천하셨다.

그분에 대한 평가 중의 하나이다. "민주화의 산 증인, 살아있는 멘토, 민주주의적 삶의 표상"

그분을 정확히 모르지만, 나도 그분의 소천 앞에 가슴이 아프다.

그 이유는, 그분의 안타까운 소식 앞에, 고문 기술자였던, 이근안 목사님의 이야기가 회자되기 때문이다.  

 

정말 이 땅 기독교 추락의 끝은 어디일까?  

 

나도 결코 별다르지 않다.  

 

올 한 해 내게 주신 말씀은, (2:20) 말씀을 좇아 "내가 죽는 삶"인데, 여전히 나는 다른 사람의 평가를 하나님의 평가보다 앞세우고 있는 듯 싶다  

내가 진짜 죽었다면, 다른 사람의 비방이든 칭찬이든, 아무 것도 들리지 않을텐데

말씀 앞에 너무나도 부끄러운 내 모습에, 하루밖에 남지 않은 올해를 붙잡고만 싶다.

 

이 땅 기독교에 대하여 정말 할 말이 많다. 내가 기독교인인 것이 너무 부끄러울 뿐이다.

그래서 아픈 마음으로, 교회 새가족부 까페에 올린 글을, 모임 까페에 글 쓴 지도 오래 되어 올려 본다.

 

진정한 기독교는 이렇지 않을텐데 ㅠ

오늘 전도한 한 자매는 그 복음 때문에, 눈물지으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다짐했는데,

이 땅 가운데, "순전한 기독교"가 다시 일어날 수 있기를,,,

 

낼은 모임에서 기도회 준비 때문에 아침부터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 가게 되는데, 이 준비 과정이 정말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기만을 간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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