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좋아졌네

2014.02.08 07:50

박상형 조회 수:137

세상 좋아졌네(삼상4:1~11)


이스라엘이 블레셋군대에 패했습니다.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와 함께
죽은 사람이 무려 삼만 사천명이나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로 인해 사기충천해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런 언약궤마져 빼앗겨 버렸습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블레셋이 부러웠을 것입니다.
언약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과
그들이 단결되이 외치는 소리가
하나님의 목소리보다 더 멋졌을 것입니다.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어라
종으로 살 순 없다 사나이답게 싸우자는 말 말입니다.


"아 멋있다 블레셋처럼 살자"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을까요?


언약궤가 옆에 있다고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사기가 충천해 있다고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언약궤도 옆에 있었고 사기도 충천해 있었는데
싸움에서 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싸움방식은 세상의 방식과는 다릅니다.
세상의 방법으로 세상과 싸워서
세상에 지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싸워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 입니다.
들으면 이깁니다.
말씀이 검이기 때문입니다.
보통검이 아니라 모든 것을 찔러 쪼갤 수 있는
아주 예리한 검입니다.


무시무시한 광선검도 서로는 못 자르지만
말씀의 검이 못 자르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이 멋있다고 세상을 닮아갑니다.
세상을 닮아가니 기껏해야 세상에 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세상을 군림하고
호령하며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세상을 따라하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이 좋으면 세상인 블레셋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세상은 점점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함께 살기 때문입니다.
"세상 좋아졌네!" 하면서 말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 동해는 눈세상 입니다.
눈은 어떻게 이기지?
(2014.02.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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