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탄

2014.01.14 08:09

박상형 조회 수:90

행복한 사탄(히7:23~28)


어제는 한 직원이 제사 지낸 것이라며
팀원들 먹으라고 음식을 한보따리 싸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다른 한 직원이 슬쩍 시비를 겁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은
제사 음식 먹으면 안되는 거 아니에요?"


조금 뜨끔했지만 말이 나오는 대로 대답을 했습니다.
"뭐 그렇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냥 먹어"
이 친구 그냥 지나가면 좋을텐데 한 마디 더 합니다.
"형님 사이비 아니에요?"


"먹으라고 만든 음식인데 못 먹을 음식이 있겠어?"
"음식은 다 깨끗한거지" 라고 사도행전적 대답을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재밌습니다.
"나도 형님 다니는 교회에 다녀야겠다"


진짜로 그 동료가 교회에 나오겠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동료의 말속에는
교회가 지금 세상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말이 들어있었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사랑하고 이해한다고 하면서
정말 그러냐? 하는 것 말입니다.


교회를 적대시 하는 사람을 교회가 똑같이 적대시 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교회를 적대시하는 사람의 교주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세상은 사탄의 권세에 잡혀있느까 그렇다치고
하나님의 권세아래 놓여있는 교회도
그들과 똑같이 해서야 되겠습니까?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이 주어졌는데(요13:34~35)
그것이 새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 사랑이 새 계명이 되었을까요?


믿는다는 거
어제만 예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받아들이고 내일도 그리고 죽을때까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을때까지 죄인임을 인정하는 일 입니다.


예수를 힘 입지 않고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은 중단됩니다.
그가 항상 살아계시다는 말은
항상 그분과 교제하라는 말입니다.


어제의 교제는 어제 살아가는데 필요하고
오늘의 살아갈 힘을 위해 오늘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드리신 예수님과의 교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과 교제없이 세상에 나가는 것
총 없이 세상에 나가는 것입니다.
배고픈 마귀에게 충분한 먹이감이 될 것 이고
사탄에게 행복한 놀이감이 될 것 입니다.


후~~~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사랑의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좀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세상에 쫙 좀 뿌려버리게...
(2014.01.14.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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