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들었으나~

2021.01.22 07:29

박상형 조회 수:1

네가 들었으나~(마5:27~37)

 

 

예수님이 말씀 끝에다 너희가 들었으나~ 라는 말을 붙이신다.

 

살인하면 재판받는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21)

간음하지 말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27)

헛맹세를 하지 말고 맹세한 것은 지키라는 말을 너희가 들었으나~(33)

 

 

이 말은 듣긴 들었지만 잘못 들었다는 말이다.

이 말은 들어 알긴 하지만 잘 못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내가 잘못 듣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1. 살인 안하는 사람은 없다

 

육체만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니라 

형제에게 욕을하고 미워하는 것도 다 심판을 받게되는 살인 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해하고 오라고 하신다.

 

(5:24)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예물의 크기가 대단하고 숫자가 많은 형식의 예배가 아니라

화평한 마음으로 드리는 본질의 예배이다.

 

 

하나님이 관심은 

내가 드리는 예배의 모습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내용이다.

 

 

나는 살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고

하나님의 관심에 대해도 무지했었다.

 

 

2. 간음 안하는 사람도 없다.

 

간음은 육체적 간음 뿐만이 아니라 

마음에 음욕을 품는 것까지도 간음이라고 하신다.

(28)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눈이 간음하면 눈을 빼고, 손이 간음하면 손을 자르라고 하신다.

이 말에 따른다면 멀쩡한 모습으로 천국에 들어올 남자는 없지 싶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은 경건한 척 하는 육체의 모습보다

속이 훤희 들여다 보이는 영의 모습이 경건해 지는 것이다.

 

 

난 보이지 않는 영의 모습보다 보여지는 육체의 모습을 

더 중요시했었다.

 

 

3. 맹세를 하고 지킬 사람은 없다.

 

하나님께 맹세를 하면 지키라는 레위기 말씀이 있지만

예수님은 맹세행위 조차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34)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 

하늘을 두고 맹세하지 말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예' 할것은 '예'하고 '아니요'할 것은 '아니요' 라고 하신다.

 

 

이 말 뜻은 해석하기가 좀 어렵다.

하지만 맹세는 미래에 대한 것이고, 미래를 확정하는 것이 맹세이기에

미래를 모르는 사람이 장담이나 예언 같은 미래의 일 보다는

현실에 대한 반응을 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이 시대가 종말의 시대는 맞지만

30년 안에 종말이 온다든지 하는 헛소리를 하지말고

언제 종말이 오든지 그 종말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지금의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이 더 좋겠다는 말 같다.

 

 

나 역시 나의 미래가 궁금하긴하지만 알고 싶지는 않다

내가 정말 알고 싶은 것은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내가 들었으나 잘못들은 것은 무엇인지

또 내가 지금껏 알고 있었으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 길을 걸어가는 것 말이다.

 

 

그것들이 굽어있을지 모르는, 아니 굽어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내 미래의 길을 바르게 펴 줄 것이라 믿는다.

 

 

내가 매일 말씀을 펴는 것은

내 미래의 길을 바르게 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내 미래에 있던 내 한개의 주름이 

말씀으로 인해 펴진 것 같아 감사하다.

 

 

네가 들었으나~라는 말이 

네가 들었으므로~로 바뀌어서

바르게 주를 따라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1. 01. 2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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