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다는 것

2024.02.10 06:03

박상형 조회 수:0

깨어 있는다는 것(13:28-37)

 

 

오늘 본문에는 깨어 있으라는 말이 무려

4번씩이나 기록되어있다.

깨어있으라는 말이 무슨 뜻이고

왜 깨어있으라고 하시는 것일까?

 

 

1. 맡겨진 것 때문에

 

집 주인은 종들에게 일을 맡겼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깨어있으라고 하신다.

 

(34)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각각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

잘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다.

(35a)그러므로 너희는 항상 깨어 있으라

 

 

그러므로 여기서 깨어있으라는 말은

잠자지 말고 눈 뜨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라

주인이 올 때 까지 주인이 맡긴 것

잘 지키고 있으라는 것이었다.

 

 

2. 언제 오는지 모르기에

 

집을 떠나 여행을 간 집 주인이

집에 오는 시간을 알려주었으면 좋겠지만

알려주지 않았다.

 

 

주인은 자신이 돌아올 시간을 종들에게

알려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32)그러나 내가 오는 그 날과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과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왜 그 시간을 안 알려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주인의 말이 헛소리가 아닌 것은

주인의 말은 하늘과 땅보다도 더 크고 강하다는 것이다.

 

(31)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3. 종이 알아야 할 것

 

주인은 자신이 돌아올 정확한 시간은 알려주지 않았지만

종은 주인이 집에 가까이 왔을 때는 알 수 있었다.

 

 

주인은 종에게 준비를 할 시간을 알려주셨는데

그러나 그것은 그냥 알게 되는 일이 아니라

주인의 것인 무화과나무를 배워서 알아야 되는 일이었다.

 

(28)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워라.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지 않느냐?

 

 

주인은 온다고 말하면서 오는 분이 아니다.

종이 알아야 할 것은 주인이 오는 정확한 시간이 아니라

주인을 배워야 하는 것이었다.

 

 

4.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

 

종인 내가 배워야 할 것은 주인의 말이다.

주인은 깨어있으라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이 된다고 하셨다.

 

(37)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 깨어 있으라!’”

 

 

모두에게 해당이 된다는 것은 면제는 없다는 말이다.

모두에게 해당이 된다는 말은

누구도 안심해서는 안 되며 자신도 확신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주인을 아는 것은 주인의 말씀을 아는 것이다.

주인의 말씀을 알면

주인이 가까이 오셨을 때를 알 수 있게 된다.

주인이 가까이 왔음을 안다면

주인의 말을 생각하며 깨어있을 것이다.

 

 

나는 주님이 나를 구원해 주셨음을 안다.

그러나 주님이 오실 날은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도 주님이 나에게 주신

말씀을 지키며 주님을 기다리고 있다.

 

 

주님이 주신 말씀과 그 안에 있는 주님의 마음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그 말씀을 변질시키지 않은 채로 소중히 간직하는

깨어있는 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4. 2. 1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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