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한 가지

2024.01.29 06:55

박상형 조회 수:0

부족한 한 가지(막10:17-31)

 

 

예수님이 부자 청년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부족한 한 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무엇일까?

 

 

(21a)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1.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

 

부자청년이 예수께 와서는 영생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17)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한 사람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에게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러자 예수님이 해야 할 것 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신다.

 

(19)너는 계명을 알고 있을 것이다. 

'살인하지 말아라, 간음하지 말아라, 도둑질하지 말아라,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아라, 속여서 빼앗지 말아라,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하지 않았느냐?"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 것보다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필요한 것 같다.

 

 

2. 진짜 선을 아는 것

 

부자는 예수님에게 선한 선생님이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선한 분은 하나님뿐 이라며 정색을 하신다.

 

(1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

 

 

이 사람이 알고 있는 선함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선함이 다른 것 같다.

 

 

예수님의 대답을 통해 그가 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참된 선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이런 류의 어리석은 질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시는 말처럼 들린다.

 

 

영생은 행위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선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생은 내가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떻게 하셔야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27)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3. 한 가지 부족한 것을 빼내야

 

청년 부자는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느냐고 묻고 있고

그리고 그 무엇을 할 수 있는 도구가

자신에게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20)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신다.

그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무언가가 채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빼내야 하는 것이었다,

 

(21)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청년부자에게 있던 한 가지 부족한 것은

가득 차 있는 자신의 의였다.

 

 

4. 한 가지가 아닌 모든 것

 

이어 예수님께서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다고 하신다.

 

(26)제자들은 더욱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러자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른 자신들은 

영생을 얻을 자격이 있지 않느냐고 말한다.

 

(28)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맞다 제자들은 부자가 아니었다.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다.

 

 

그러나 부자는 그 모든 것을 버리기 어려운 사람이다.

부자는 하늘나라보다 세상의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다.

 

 

부자에게 있던 한 가지 부족한 것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면

그것은 한 가지가 아니라 그의 모든 것이었다.

 

 

5. 예수를 위하여, 또 복음을 위하여

 

영생을 얻는 방법은 예수를 위하여

또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의를 버리는 것이다. 

 

(29)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위하여, 또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녀나 논밭을 버린 사람은,

(30)지금 이 세상에서는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논밭을 

백배나 받을 것이고, 오는 세상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자신의 의는 자신의 모든 것이다.

버리라고 가족까지 진짜 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예수님도 가족을 버리지 않으셨고

베드로도 가족을 버리지 않았다.

 

 

여기서 버리라는 것은

예수보다 또 복음인 말씀보다 가족을

우선하지 말라는 말이다.

 

(3: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6. 말씀 FIRST

 

영생은 예수님이 주시는 것이니

그분의 제시한 조건에 맞아야 한다.

 

 

예수님의 조건은 하나님의 뜻인 말씀이다.

무엇보다 말씀이 먼저인 사람이 영생을 얻는다.

이 말은 영생에 말씀만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먼저라는 것이다.

 

 

전도, 기도, 예배 봉사, 찬양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말씀아래에 있어야 하며

같은 선상에 두지 말아야 한다.

 

 

가장 먼저 인 것이 나의 부족한 한 가지이고

가장 먼저인 것은 나의 전부이다.

 

 

오늘도 나는 나의 부족한 한 가지인 

말씀을 가장 먼저 먹는다.

(2024. 1. 2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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