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참으시는 동안에(벧후3:10~18)

1. 도둑같이 오는 주의 날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온다고 한다.

도둑같이 온다는 말은

그 날이 갑자기 찾아 온다는 말이고

그 날에 늘 곁에 있던 무언가가 없어져 버린다는 말이다.

(10)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같이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원소들은 불에 녹아버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은 드러날 것입니다.

그 날에 많은 것이 없어지겠지만 모든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날에 없어지는 것들은 그날에 드러날 것들을 숨기고 있던 것들이다.

덮혀진 것들이 벗겨진 그 날에는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2. 내 안의 드러나는 모습들

첫번 째는 나의 더러운 행실과 하나님을 모른체하며 저질렀던 나의 더러운 행실들이 드러난다.

(11)이 모든 것이 이렇게 해체될 것이니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a)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주 약속 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평강가운데 살았던 모습들이 드러난다.

(13)그러나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지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니다.

(14)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이 일들을 고대하고 있으니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주 앞에서 평강 가운데 드러나기를 힘쓰십시오.

내 안에 어떤 모습들이 더 많이 드러나게 될까?

그 날에 내 안에 주의 평강의 모습들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3. 주의 오래 참으심을 알고...

(15)또한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십시오.

주의 오래 참으심은 마냥 기다려 주신다는 말이 아니다.

주이 참으시는 동안에 내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성경을 억지로 푸는 것이다.

성경을 억지로 푼다는 것은

성경을 성경으로 풀지 않고 세상의 방식으로 풀려는 것을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풀어야 풀린다.

(16)무식하고 굳세지 못한 사람들이 다른 성경들처럼 

이것들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내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의한 사람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고 한다.

(17)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이미 이 사실을 알았으니 

불의한 사람들의 속임수에 이끌려 여러분의 견고함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또 그분의 은혜와 그분의 지식안에서 성장해 가는 것이다.

(18)도리어 우리 주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 안에서 성장해 가십시오. 

속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는 세상의 논리로 신도의 믿음을 흔들려고 할 것이다.  

성공이 믿음의 결과라고 말할 것이고

숫자와 크기가 믿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유혹할 것이다.

천국은 99의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마리의 생명을 보는 것이다.

한 마리보다 99의 숫자에 더 눈이 간다면 그 분의 은혜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말씀이 세상의 눈으로 성경을 보는 것을 거절할 것이다.

말씀이 숫자를 보지 않고 한 마리의 생명을 보게 할 것이다.

말씀을 통해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것,

말씀을 통해 주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

이것이 주가 참으시는 동안에 내가 할 일이다.

이것이 그를 아는 지식안에서 성장해 가는것 아닐까?

그래서 무슨 평신도가?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말씀에 삶을 건다.

그래서 목사도 아니면서 가르치려 들어!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성경을 공부하고 나눈다.

말씀을 먹고 내 안에 말씀이 가득차야

말씀을 억지로가 아닌 말씀이 말씀을 풀게될테니까!

올 한해도 이렇게 말씀과 살았고 내년에도 말씀과 함께 살기를 소망한다. 

(2020. 12. 31.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