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질러도 못 깨닫는데

2018.04.10 08:12

박상형 조회 수:39

불질러도 못 깨닫는데(사42:18~25)


"그리하여 그가 불길같이 노하시어 참혹한 전화를
퍼부으시고, 사방에서 불을 지르셨다.
그래도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다.
말끔히 태워버리셨다.
그래도 그들은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25)


어떻게 해야 깨달을 수 있을까?
불을 질러도 못 깨닫는데...


어떻게 해야 정신을 차리게 할 수 있을까?
말끔히 태워버려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데...


하나님이 종에게
중요한 심부름을 보냈는데
그들은 소경이었고 귀머거리였다.


하나님이 말할 때는 보고 있었고 듣고 있었는데
보는것이 보고 있는 것이 아니었고
듣는 것이 하나님 말이 아니었다.


무슨 그림을 그리며 보고 있었던 것일까?
무슨 생각을 하며 듣고 있었던 것일까?


성경공부시간에 그렇게 호응을 잘하고
집중하던 한 형제가
어느 날부터 딴 짓을 하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이단에 심취한 것이었다.
그때부터 그는 말씀이 들리지 않았고
말씀이 전해지지 않았다.
시시하다고...
행위가 있어야 한다나?


나의 생각이 들어간 것이었다.
하나님을 보고 있지만 못 보고
말씀을 듣고 있지만 못 듣는 것은
내 생각이 들어간 것 때문이었다.


어제 성경공부 시간이 생각난다.
말씀을 공부하는 이유는
내 생각을 빼내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우리 안에는 사람의 뜻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자고 나면 자동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말씀을 먹어야 한다고...
자동으로 먹어야 한다고...
무엇보다 먼저 말씀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그래서 말씀이 자동으로 그것들을 밀어내야 한다고...


성장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서 자라는 것이지
내가 자라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고
이거 헷갈리면 공부하나 마나라고


공부하는 순원들의 얼굴을 보면
그들이 말씀을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공부하는 순원들의 진지한 태도에
저들이 말씀을 듣고 있다는 것이 쓰여져 있었다.


누구는 손자 며느리 서로 사랑하며 사는 모습에
행복하다며 자랑하는데
손자 며느리 없는 나는 순원들 이런 모습 보는 것이
행복이다.
아니 손자 며느리가 생겨도 이 모습에 더 행복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보아도 듣지 못하는 종을 두신 하나님보다
들어도 듣지 못하는 심부름꾼을 보내신 하나님보다
지금은 내가 더 행복하다고 하면 불경스러운 말일까?


주제넘지만 하나님~
이스라엘 그거요 말씀밖에 없어요!
그리고 몇 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도
이스라앨과 다를 바 없는데요
말씀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는 듯 해요.


제가 어찌한다고 해서 고쳐질 것도 아닌듯 하고요
해서 저라도 그냥, 말씀만 먹고 살려고요.
그래서 말씀의 빛 교회에 다니고요
그래서 직장인 성경공부모임 선교회를 섬겨요.


선교사라 하지만 직분은 평신도고요
선교비는 후원받은 적 없고 내 돈 쓰고요
시작한지는 20여년 아직 안됐네요.
죽을 때까지 이 일하며 버틸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부족한 점은 부디 선처를 부탁드려요...
(2018.04.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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