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놈의 속도

2018.04.05 09:51

박상형 조회 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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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의 속도(사41:1~13)



속도가 가장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속도가 느리면 뭐가 잘못된 것으로 간주되는

분위기 탓이다.

그러나 그 속도 때문에 간과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방향이다.



방향은 반드시 속도와 함께 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방향이 속도에 딴지를 건다.

방향이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속도는 방향에 딴지걸리지 않을 만큼만

달려야 한다.

방향을 무시하면 안된다.

방향에 딴지 걸리면 망한다.



방향을 무시하고 속도에 매달린 사람들의 

무너짐을 우리는 요즘 미투라는 이름으로

만나고 있다.



한 순간에 속도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방향은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다시 시작하면 된다.



방향을 다시 정하면 된다.

방향에서 중요한 것은 순서다.

속도도 순서안에 들어가 있으면 무사하다.



속도만을 중시한 이스라엘이, 

그래서 우상을 의지한 이스라엘이 망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방향을 다시 설정해 주신다.

그리고 확실히 순서를 정해주신다.

요번에는 틀리지 말라고 하시면서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걱정하지 마라. 나는 네 하나님이다. 

내가 너를 강하게 하고 너를 도와주겠다.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10)



순서를 정함에 있어

그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두려워하지 말아야지

하나님이 도와주시니 걱정하지 말아야지

하는 말씀만 보아서는 안된다.



순서를 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말은

그러니 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이유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는 이유,

그래서 내가 걱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가 그러니 라는 말에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 선택된 곳은

땅끝이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데려온 곳은

땅 한 가운데가 아닌 모퉁이였다.



나는 하나님의 노예로 선택된 것이지

양자로 선택된 것이 아니다.



이것이 내가 지켜야 할 순서이다.

내가 아닌 하나님이 먼저이고,

내가 하나님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

라는 사실을 아는 것 말이다.



이 순서를 확실히 지킨다면

믿음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며

속도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사람의 높이와 크기가 필요할 리 없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 주시는데

사람의 속도는 소용없다.



믿음은 사람의 속도인 크기와 높이와 

부끄러움을 주고 수치를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믿음의 순서는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망할 믿음이 될 것이다.



망할놈의 속도... 

(2018. 04. 0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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