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사흘 앞 둔 주말,

2012년 마지막 글을 올려 봅니다

 

매번 초스피드로 훑어보게 되는 페.북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모두 되돌아 보네요

특별히 이곳 천호 모임에서의 귀한 분들과 8월경부터 함께 하였던 짧은 2012년의 삶, "참 감사했습니다"는 말이 절로 고백됩니다

이번 주 저희 송년 모임에서 적은 지체들이 모여 한 해 동안 감사했던 한가지씩을 나누고, 말씀 Card도 뽑아 보며 내년도 영적인 계획(OATE)도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정에서의 제사장 뿐만 아니라, "직장 선교사"라는 사명을 이루어가기 위해 애쓰고 힘쓰는 제게 섬기던 일터에서 강동(지)으로의 발령에 따른 여러가지 인도하심(특별히 천호모임으로의 파송)이 제게는 가장 큰 감사의 내용이었습니다

 

이전 섬기던 애오개모임에서 "I'll come back!"의 약속을 하고 파송되자마자 6, 10지구 연합수련회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금융기관을 섬기던터라 5번이나 파송된 BBB에서 제 고향과 같은 수유모임(첫 참석이자 두 번 섬겼던 모임)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리버리하던 제게 왕십리 모임과 연합해서 하게 된 순장모임에서는 간만 "땅밟기"를 통하여 교제권을 넓혀 갔을 뿐만 아니라 저희 모임 자체의 땅밟기를 통해 강동구 6개 기관(저는 금융 Man으로 우리은행을 포함한 7개 기관)을 주님의 마음으로 품을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거의 빠지지 않기 위해 수고한 날들 중 엄청난 폭우로 바지가 모두 젖어 철벅거리는 구두를 신고 생쥐(^^)의 모습으로 다른 약속 장소를 가게 된 것은 아마도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될 듯 싶습니다. 부족한 제가 순모임 인도자 및 모임 내 MTM을 하게 되었고, 형제 부대표로 섬기게 되는 등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의 내용들이었습니다

 

10월부터 시작한 10지구의 금욜 철야 기도회(꼬박 밤샘)를 오늘 새벽 마쳤습니다. 마침 어제가 마지막 날이라 장소를 허락해주신 구의4거리의 기쁨의교회 목사님께서 금요 교회 예배를 마치시고, 저희에게도 말씀(비전과 제자의 삶)을 전해 주시고 함께 축복기도도 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13년 한 해의 말씀을 "내 영혼아 주를 찬양하라"는 주제로 삼고 기도하고 있는데, 제 사역과 가정 그리고 일터에서의 섬김과 선교의 삶에 대해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나간 한 해 되돌아보니 정말 감사와 감격의 한 해였습니다

3일 뒤 밝아오는 2013년 저의 가는 앞길 알지 못하지만, 이곳 모임을 섬기는 날 동안 기쁨과 간증이 넘치는 귀한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무대뽀(^^) 지구대표 순장님과 우리의 영원한 누이요 대표순장님격이신 영남 순장님, 그리고 제가 천국의 호적상(^^) 방년 18세이니 저의 절친이신 믿음의 귀한 동역자님들, 모두모두 주 안에서 왕창 합니데이^^

 

 

천호모임으로 갓 파송된 새내기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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