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 목사의 짧은 묵상]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8)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주시겠다는 뜻은

가만히 있는 자에게 주시겠다는 뜻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믿고 행동하는 자에게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무관심한 자,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자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방관이나 무관심, 게으름이 아닙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더 긴장하고, 더 애타고 더 갈급함이 있습니다.

게으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은혜가 임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이 찾아오실 줄로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매맞고 어려운 지경에 빠질 때까지 하나님은 가만히 두십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매를 맞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이제는 더 이상

자기가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갈등과 한계 속에서

하나님을 찾게 될 때에 그 때 그 분은 움직이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처음부터 다 보고 계셨으나 움직이지 않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타락하고 주님을 떠날 때에도

주님은 거기에 계십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으실 뿐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은 움직이십니다.

 

아침 일찍 새벽기도에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새벽기도에 나왔다고 하는 공로 때문에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주님을 찾는 열심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공로나 행위가 아니라 간절함입니다.

하나님은 가만히 있는 자를 하나님의 자녀로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 하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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