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게...

2019.12.29 08:32

박상형 조회 수:3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게...(엡6:1~9)

 

 

각 관계마다 주가 들어가 계신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도 주가 들어가 있고

(1)자녀들이여,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옳은 일입니다.

(4)아버지들이여, 여러분의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십시오.

 

 

종과 상전의 관계에도 주가 들어가 있다.

(5)종들이여, 육신의 주인에게 순종하기를 두려움과 떨림과 성실한 마음으로 주께 하듯 하십시오.

(9)주인들이여, 여러분도 협박을 그치고 종들에게 그와 같이 행하십시오. 이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그들과 여러분의 주가 하늘에 계시며 주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에 주가 빠져서는 안된다.

부모자식관계라고 해서 순종과 복종은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관계에는 주가 먼저이다.

상하 인간관계에는 더욱 그렇다.

 

 

사람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기 때문이고

사람은 환경에 지배받기 때문이며

사람을 받으려고 무엇을 하기 때문인데,

 

 

자녀사람은 복 받고 장수하려고 부모에게 순종하고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으로

(3)그러면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고 약속돼 있습니다.

 

 

아버지사람은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고 

자기 소유인냥 마음대로 하려고 하여 자녀를 노엽게 하며

(4)아버지들이여, 여러분의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십시오.

 

 

종사람은 상사에게 눈가림으로 순종하고

주인사람은 종에게 힘으로 대한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을 그렇게 대하시지 않는다.

 

 

주님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개로 취급하는 이방인에게도 

네 믿음이 크다고 하시며 그의 속 마음을 보셨으며

 

 

주님은 무엇을 받기 위해 순종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죽음으로 순종하셨으며

 

 

주님은 힘이 있으셨지만 

그 힘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시지 않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데 사용하셨으며

 

 

소위 힘이 있다는 사람들, 

그러나 힘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을 

혼내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말씀으로 대응하셨다.

 

 

검이불루 화이불치 (儉而不陋 ​華而不侈)란 말이 있다.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으며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인데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이 백제 궁궐을 보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예전에 통용되던 말이지만

예수님이 또한 그렇게 사셨기에

지금 나의 삶에, 

또 화려하고 사치스러움을 추구하는

우리네의 교회 건축에 적용해도 될 말인 듯 하다.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

인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그러므로 인간이 잘 사는 길은 

만들어진 목적대로 사는 것 아닐까?

 

 

그것은 주안에서 사는 것이다.

그것은 말씀을 먹으며 사는 것이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게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만들어 가시도록 

오늘도 나를 말씀에게 맡긴다.

(2019. 12. 29.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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