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아니지

2019.12.28 09:12

박상형 조회 수:14

이거슨 아니지(엡5:22~33)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어떤 관계 일까?

죽고 못사는 관계?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아야 하는 관계?

 

 

그건 세상에서 흔히 통용되는 말이고,

바울사도는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바울사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라고 한다.

(23)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되심같이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바로 몸의 구주십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 둘의 관계는 꽁깍지가 씌인 관계라는 것이다.

꽁깍지가 씌였다는 것은

무슨 말을 들어도 기분나빠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로 해석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주종관계를 먼저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자가 아내의 머리라고 하기 때문이다.

 

 

몸이 머리의 명령을 듣듯이

아내 역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

(24)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아내들도 모든 일에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러면 주종관계라는 것이 

굴욕적으로 복종하며 살라는 것일까?

잘못 해석하면 그렇다.

잘못 해석한 예전에는 그렇게들 살았다.

 

 

하와가 아담을 주인으로 부른 것이 사실이지만

아담은 하와를 철썩같이 믿고 아내가 주는 선악과를 먹었다.

 

 

또한 아담은 하와를 내 살중의 살이요 

벼중의 뼈라고 불렀다.

이 말은 아내가 곧 자신이라는 말이었다.

 

 

하외는 아담을 주인으로 불렀고

아담은 하와를 자신과 같이 대우했다.

 

 

그리고 바울사도도 그들의 방식에 동의하며 말하고 있다.

(28)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몸을 사랑하듯이 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지금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말하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두 아내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교회는 한 몸이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해 한 몸이 되는 것이

큰 비밀이라고 한다.

(31)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연합해 둘이 한 육체가 될 것이다.”

(32)이 비밀이 큽니다. 나는 지금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와 결혼한 신부이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듯이 

교회는 세상의 보호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것이다.

 

 

결혼한 남자가 부모를 떠나지 못하고 있고,

부모가 결혼한 자식을 여전히 보내지 못하고 있어

고부갈등이 생겨났듯이

그리스도와 결혼한 교회가 여전히 세상을 떠나지 못하고 있기에 

여러갈등이 생겨난 것이라고 본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자신을 내어줄만큼 사랑하셨다.

그런데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바지머리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결혼 관계에서

신랑인 그리스도가 신부인 교회에게 하신 일은 다 끝났고

이제 신부인 교회가 신랑인 그리스도에게 할 일만 남아있다.

 

 

그러나 아직도 교회에서는 신랑에게 다오다오 하고

세상복을 바라는 기복신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왜 일까?

이거슨 아니지...

 

 

교회의 할 일은 

신랑을 기억하며,

신랑이 오실 날을 소망하며,

신랑에게 받은 사랑을 세상에 전해주는 것이다.

제발 광화문 앞에서 저러지 말고...

(2019. 12. 28.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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