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싸운다(계2:1~11)

 

 

첫 사랑이 무엇이었을까?

에베소 교회는 첫 사랑을 버렸다.

그리고 예수님께 책망을 듣는다.

(4)그러나 내가 네게 책망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네가 첫사랑을 버린 것이다.

 

 

수고와 인내와 정의를 위해 열심히 살았고

예수 이름을 위해 수고하며 게으르지 않은 것을

알고 계신다고 하시면서도

첫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하신다. 

(3)또 네가 인내하는 것과 내 이름을 위해 수고하되 게으르지 않다는 것을 내가 안다.

 

 

첫 사랑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인데...

첫 사랑을 나중의 사랑과 같은 값으로

대우할 수 없다는 말인데...

 

 

나중의 사랑을 아무리 잘해도 

첫 사랑을 버리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일까?

첫 사랑이 어땠길래?

 

 

첫 사랑의 행위는 무엇을 해야 좋은 것이 아니다.

첫 사랑의 행위는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것이다.

 

 

에배소 교회는 예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예수를 위한 수고와 인내와 열정이었지만

그것은 첫 사랑인 예수님과 함께가 아닌 

예수님이 없어도 되는 것이었지 싶다.

 

 

함께 있는 것으로 즐겁고 기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고, 무엇을 받고, 무엇이 있어야

즐겁고 기쁜 믿음이었던 것이다.

 

 

지금 내가 교회가 그렇지 않은가?

예수님을 그 자체로 기뻐하기 보다는

나에게 무엇을 해주시고 무엇이 있어야만

예수님으로 인정하는 것 말이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네 촛대가 옮겨질 것이라고 하시니

교회는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5)그러므로 너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생각해 보아 회개하고 처음에 행했던 일들을 행하여라. 만일 그렇게 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네게로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길 것이다.

 

 

빛이 아닌 성도, 빛이 없는 교회가

과연 성도이고 교회일까?

 

 

이것으로 말씀을 끝내실 것 같은데 뒷 말이 있다.

첫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힌트를 주시는 것 같다.

(6)그러나 네가 잘한 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이 하는 짓들을 미워하는구나. 나도 그것을 미워한다.

(7)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할 것이다.’”

 

 

그것은 니골라당이 하는 짓을 미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한 번 믿으면 어떤 죄를 지어도 된다는

도덕폐기론과 무율법주의를 주장하는 니골라당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맞지만

그 구원이 곧 모든 죄의 용서는 아니다. 

 

 

죄를 가벼이 여기는 것은

죄를 용서해주신 예수님을 가벼이 여기는 것이다.

 

 

예수님이 서머나 교회에게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9)내가 네 환난과 가난을 알지만 실은 네가 부자다. 또 내가 자칭 유대 사람이라 하는 사람들의 모욕도 알지만 실은 그들이 유대 사람들이 아니라 사탄의 집단이다.

 

 

서머나교회의 환난과 가난을 아신다면서

부자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부자와

교회가 생각하는 부자가 다른 것 같다.

 

 

동족에게도 고난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충성하는 마음을 보시고 부자라고 하신다.

(10)너는 고난당할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마귀가 너희 가운데 몇몇을 감옥에 집어넣을 텐데 너희가 10일 동안 핍박을 받을 것이다. 너는 죽도록 충성하여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줄 것이다.

 

 

마음이 부자야 부자이다.

핍박과 고난가운데에서도 두려워 하지 않고

충성된 마음이 가득차야 부자이다

 

 

교회 건물이 크고 출석인원이 많은 교회가 부자가 아니라

사단의 모욕에 휘둘리지 않고

환난과 가난에 마음 빼앗기지 않으며

충성을 생각하는 사람이 부자이다.

 

 

교회는 모욕받는다.

 

 

모욕받았다고 많은 인원동원해서

선동하는 것이 교회가 아니다.

 

 

그 모욕에 마음빼앗기지 않고

고난받을 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충성만을 생각하는 것이

예수님이 인정하시는 교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교회들에게 이기라고 하신다.

귀가 있다면 성령의 음성을 들을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하신다.

 

 

(7)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할 것이다.’”

(11)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은 둘째 사망에서 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이기는 방법을 듣는 것이다.

손이 아니고 발도 아니며

입으로도 아닌 귀로 싸우는 것이다.

 

 

들어야 한다. 말씀을

생명나무를 먹고 둘재 사망에서 해를

받지 않으려면...

 

 

주여 오늘도 당신 말씀을 잘 듣게 하소서

(2019.11.3.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