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다

2019.10.30 08:06

박상형 조회 수:4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다(레27:14~25)


오늘 말씀은,
자기 집을 여호와께 바치는 경우,
또 유산으로 받은 땅의 일부를 바치는 경우,
그리고 물려받은 밭이 아닌 구입한 밭을 바치는 경우와
그것을 무를때의 규정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 중 특이한 점 한가지가 보인다.


그것은 자기집을 여호와께 바칠 때
그 집의 가치를 평가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부동산 중계업자도 아닌,
(물론 그 때는 그런사람이 없었겠지만)
제사장이 그 가치를 정하면 그 가치가 정해진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그 가치를 매겼을까?
가치를 매기는 데 주관적인 생각을 어떻게 배제했을까?
주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집값의 시세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아무튼 제사장이 그 집의 가치를 정하면
그 집의 가치는 정해지는 것이었다.
물론 제사장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이유는
제사장은 하나님의 시선을 받고 있는 사람이기에
시세대로 공평하게 가치를 정해야 함은 물론이다.


제사장은 집의 시세를 아는 사람이다.
시세를 안다는 것은 전후 사정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시세를 안다는 표현은
사울을 폐하는 대신 다윗을 중심한 새로운 왕권을 창출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닫고 있다는 의미로 표현되기도 한
말이었다.(대상 12:32).


제사장은 시대의 시세를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시세를 정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군중을 이끌고 섣불리 선동해서도 안되고
군중에 이끌려 경솔히 행동해서도 안된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시세를 판단하고
시세의 기준을 정해야 하는 사람이다.


목사가 제사장은 아니지만
일정부분 제사장의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한쪽에서서 반정부 구호를 외치고 다니는 것은
제사장의 역할이 아니다.
물론 반대쪽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집의 시세를 제사장에게 맡기셨다.
제사장은 누가 봐도 공평하고 정확하고
누군가에게도 불평의 소지가 없도록 그 집의 가치를
정했을 것이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것이 내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기에
또 희년이 되면 원래 소유자에게로 돌아가야 할 것이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24)희년이 되면 그 밭은 그것을 산 사람으로부터 상속을 통해 원소유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불합리하고, 불공평하고,
부정확한 모든 일들은 욕심에서 나온다.
내 것이라는 욕심...
내 것이 아닌데...


오늘 말씀의 결론은
모든 것이 주인의 것이며
나는 주인에게 속해 있는 종이기에
세상에 있는 것들에게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다고 하신다.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다...
그러나 욕심을 버릴 이유는 많다.


욕심보다는 섬김의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해 본다.
(2019.10.30.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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