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치 항생제

2018.11.01 07:15

박상형 조회 수:28

<style type="text/css">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webkit-text-stroke: #000000}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3.0px} span.s1 {font-kerning: none} </style>

평생치 항생제(대하6:1~11)



성전이 다 지어졌다.

성전이 지어지기 까지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성전건축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엄청난 양의 물질로 후원한 아버지 다윗왕, 



그리고 다윗왕과의 친분관계로 인해

건축자재와 기술자를 흔쾌히 대여해준 

이웃나라 두로의 왕 히람과 

소품 제작, 배치 담당인 최고의 전문기술자 후람,



또 이스라엘땅에 살던 153,600명의 이방인 노동자들과 

지금은 아니나 차츰 성전건축을 무거운 멍에로 

생각했던 이스라엘 백성들(10:4)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출이자 총 감독인 솔로몬이 있었다.



성전건축은 이들의 땀과 수고와 노력의 결실이었다.

그런데 오늘 솔로몬의 말은 조금 다르다.

현장감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2)제가 주를 위해 아름다운 성전을 지었습니다. 주께서 영원히 계실 곳입니다.”

(4)왕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자. 그분이 그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제 이루셨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10)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다. 나는 내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아 있다. 그리고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지었다.



자기가 지었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여호와가 이루셨다고 말하기도 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자기가 지었다라고도 한다.



어느것이 맞는 말일까? 헷갈린다.

그래서 성전인 우리 몸에 대입을 해 본다.



내 몸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기 위해서

내가 내 몸을 만들어 가는 것일까?

아니면 말씀대로 내가 나를 지어가는 것일까?



말씀대로 내가 지어져 간다는 것은

말씀이 나를 지어간다는 것일까?

내가 나를 지어간다는 것일까?



그것을 다시 내 경우에 대입해 본다.

나는 나를 지어갈 능력이 없다.

그런데 조금씩이지만 지어져는 가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나를 지어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지어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말씀을 따라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내가 말씀을 따르게 하고

말씀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론은 여호와가 나를 지으시는 것이다.



여호와가 성전을 지으셨다.

사람의 많은 수고와 노력이 있었지만

그 공사를 여호와가 허락하시지 않았다면

그 마음을 여호와가 주시지 않았다면

성전이 지어질 수가 없었다.



성전이 완성이 되었다

그러나 완성된 성전은 없다.

성전은 계속 지어져 갈 것이다.

성전이 어떻게 사용되어지는 것으로

성전이 지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보시고 계시는 성전은

하나님이 인정하시고자 하는 성전은

말씀으로 지어져 가는 성전이다.

그래서 언약궤 안에는 말씀이 기록된 

두 돌판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잘 지어져 가야 한다.

잘 짓는 다는 것은 말씀으로 지어져 가는 것이다.

말씀으로 지어져 간다고 하면서도

내가 짓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실 곳이기에

하나님이 지으셔야 하며

하나님으로 지어져야 하며

말씀으로 채워져 가야 한다.



나는 솔로몬 처럼 자신있게

내가 성전을 지었습니다. 라고 못 하겠다.

나는 솔로몬처럼 자신있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나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라고 못하겠다.


하나님 저는 그저 말씀을 읽고 묵상합니다.

저를 말씀으로 지어가 주세요

라는 말 밖에는...



내가 죽고 나서 말씀밖에 안 남는다면

잘지어진 성전 이겠지...



부은 얼굴로 인해 항생제를 5일치나 처방받았다.

근데 부어 있는 마음은 없을까?

말씀은 내 삶의 평생치 항생제이다.

(2018.11.1. 목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6
어제:
11
전체:
69,087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