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도 먹고 싶다

2018.10.24 07:50

박상형 조회 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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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도 먹고 싶다(시106:13~33)



(14)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광야는 어떤 곳 일까?

아주 거친 곳 일 것이다.

무척 험한 곳 일 것이다.

적들이 우글거리는 곳일 것이다.



나 혼자의 힘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러므로 욕심을 내야 하는 곳이 아니라

잘 살아내야 하는 그런 곳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그 곳에서 욕심을 냈다.



먹고 싶다고, 못먹어 죽겠다고 해서 주었더니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주었는데,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가져가라고 했는데 

욕심을 부렸다.

이스라엘은 다음 날 아침에 되면 썩어버릴 

욕심을 가지고 있었다.



800억의 비자금 속에,

1600억의 땅 덩어리 속에,

썩어버릴 욕심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까?



(14)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사막은 어떤 곳 일까?

물이, 먹을 것이 부족한 곳이다. 

그러므로 땅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하늘만 바라보아야 하는 곳이다.



하나님은 어디있는지 몰라, 이것이 하나님이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의 하나님이 아니야!



하늘만 바라보아야 할 그곳에서 이스라엘은

땅을 바라봤고 자신의 하나님을 만들어 

하나님을 시험했다.



그들이 이렇게 한 일은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었다.

(13)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안 잊어버린다고 장담하지 말라.

하나님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고?

농담하지 마라!



환경만 나빠져 봐, 금방 잊어버릴 것이니...

상황만 어려워져 봐, 금방 까먹을테니...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을 잊어버릴 수 있는 나약한

존재임을 늘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사는 곳은 광야이다.

우리가 사는 곳은 사막이다.



나는 하나님이 필요하고 하늘만 바라보아야 하지만

광야의 임무는 하나님을 잊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이런 곳에 산다.



자신이 사는 곳이 광야이고 사막인지를

잊어버렸기 때문에 800억을 만들고 

16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것이다.



아침에 퇴근해서 몸무게를 재보니

두어달 전 보다 2kg이상이 감량이 되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약간 오래된 빵 두 조각이 보인다.

버릴려고 하다가 냄새를 맡아보니 먹을 만 하다.

그래서 양배추를 썰어 사과와 함께 섞어놓고

소스를 조금 뿌린 후 연한 커피와 곁들여서 

묵상하면서 아침 식사를 한다. 



먹는 것에 욕심을 내지 않게 된 후부터

몸이 조금씩 가벼워진다. 

살이 빠지니 매년 건강검진시 기준치를 상회하던 

콜레스테롤 수치가 요번에는 정상으로 나왔다.

다른 안 좋은 수치들은 노화의 증거이고...



주와 함께 사는 곳은 욕심을 내야 할 곳이 아니다.

주와 함께 살기에 땅을 쳐다볼 일이 아니다.

주와 함께 살지만 주를 잊지 않으려고

매일 말씀을 먹는다.



먹는 욕심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러나 말씀을 먹는 욕심은 버릴 수 없다.

아직 왕성하다.

자면서도 먹을 순 없을까?를 생각중이다.

(2018.10.2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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